SIDEX 2025, '트리플 이벤트'로 열린다

  • 등록 2025.03.22 12: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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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부스 전시회에 '100주년 · 구강보건의날' 기념행사 까지

지난해 6월 7~9일 COEX에서 열린 SIDEX 2024에서 참가자들이 한 업체의 부스 강연에 열중하고 있다.

▲ 지난해 6월 7~9일 COEX에서 열린 SIDEX 2024에서 참가자들이 한 업체의 부스 강연에 열중하고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지난달 강현구 집행부 2년의 성과와 올 한해 회무 계획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가장 관심 가는 부분은 역시 오는 5월 30일부터 사흘간 COEX에서 열릴 SIDEX 2025. 특히 올해는 대회기간 중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를 함께 치를 예정이어서 행사 전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상황이다.
그러므로 간담회는 자연 이 부분을 소개하는데 주로 할애됐다.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COEX C, D홀과 The Platz에서 열릴 SIDEX 2025는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1100부스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코로나 이전 상태를 완벽히 회복한 규모이긴 하지만, 조직위의 고민은 여전하다. "이미 부스 판매가 완료된 상태인데다 대기 부스가 적지 않음에도 전시공간 확보가 어려워 더 이상 규모를 키울 수 없다"는 것.

 

규모와 관련해선 특히 직전의 두바이전시회(AEEDC)가 큰 자극제가 된 듯 보였다. 한 해가 다르게 커 가는 AEEDC에 비해 SIDEX는 장소 문제에 막혀 규모에 관한 한 장기적인 비전마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C, D홀에 B홀 혹은 A홀을 추가 대관한 적도 있었지만 코로나로 단 두차례에 그치고 말았다. 그것도 추가 대관을 제대로 활용한 사례는 치협 주관의 APDC와 공동으로 치른 2019년이 유일하다. 당시 SIDEX는 C·D홀에 B1홀을 추가해 사상 최대인 1,055부스 규모의 행사를 치러냄으로써 기존 C·D홀의 틀을 깨는데 성공했었다. 가능성을 확인한 조직위는 '2020년엔 1,220부스'를 공언하며 과감히 A, C, D1홀로 공간을 넓혔지만 아시다시피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오히려 확보해 둔 드넓은 공간이 큰 부담이 되고 말았다. 이후 2021년 한차례 더 A홀을 사용하고선 이후부터 SIDEX는 미련없이 본래의 C·D홀 체제로 회귀했다.
이번 SIDEX 2025는 2층의 'The Platz'라는 117개 부스 규모의 소형 전시홀을 추가해 그나마 숨통을 틔운 셈. 조직위는 전시 활성화를 위해 예년처럼 SIDEX e-Shop과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고, 참가자 편의를 위해서도 ‘스마트SIDEX’와 키즈 플레이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SIDEX인 만큼 자동차 등을 내건 푸짐한 경품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종합학술대회도 ‘Honoring Our Past, Inspiring Our Future’를 슬로건으로 잘 준비되고 있다. '서울지부의 과거를 돌아보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를 그려가자'는 의미에서인데, 학술 프로그램은 8개 강연장, 67명의 연자, 60여개 강연으로 펼쳐진다. 필수과목에 실전임상과 기초치의학, 교양 강좌 등 전 분야를 망라했고, 특히 지난해에 호평을 받았던 '공동강연'(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 임플란트, 구강내과, 보존과)과 '원데이 마스터 시리즈'(수면마취, 교정, 턱관절, 총의치)도 참가자들과 재회한다.
이렇게 보면 SIDEX 학술은 올해도 참가자들을 위해 종합선물세트 같은 풍성하고 맛깔난 강연 보따리를 풀어 낼 전망이다.

 

이번 SIDEX 2025는 서울지부 100주년과 구강보건의날 기념행사를 겸해 치러진다. 사진은 서울지부 100주년 앰블럼.

▲ 이번 SIDEX 2025는 서울지부 100주년과 구강보건의날 기념행사를 겸해 치러진다. 사진은 서울지부 100주년 앰블럼.


  서울지부 100년사 히스토리월 설치한다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도 SIDEX 기간 중 함께 열린다.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가 4월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것과 별도로 서울지부는 기념사업 조직위원회(위원장 신동열)를 구성, 기념식과 히스토리월, 케릭터와 기념품 굿즈, 앰블럼과 배지는 물론 서울지부 100년사 편찬 작업에 까지 나서고 있다.
먼저 기념식은 오는 5월 30일 오후 6시 COEX 그랜드볼룸에서 SIDEX 2025 서울나이트와 함께 개최된다.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은 비전선포식, 특별상 시상식에 이어 조직위가 준비한 히스토리 영상을 함께 감상할 예정이다. 또 SIDEX 현장에는 서울지부 10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월이 설치되고, 국제화를 위한 발자취인 해외단체 교류 활동 사진전도 함께 펼쳐진다.
100년사 편찬을 위해선 박용호 위원장과 함동선·이주연 부위원장 등 15명의 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미 공정은 상당히 진행돼 교정 등 막바지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데, 이번 100년사와 관련 편찬위는 "통사 형식으로 제작해 기존 70년사, 80년사, 90년사와 차별화 했다"면서 "특히 회의록이나 총화 자료집을 그대로 옮기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대적 상황 속에서 치과계 사건을 기술하는 등 회원들이 서울지부의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했다"고 소개했다. 서울지부 100년사는 5월말경 기념식에 맞춰 발간될 예정이다.
강현구 회장은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에 즈음해 "치과계와 더불어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강보건의날 행사엔 서울시가 1억원 지원
SIDEX 기간중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도 함께 열린다. 기념식은 6월 1일 09시 30분 아셈볼룸 202호에서, 기념행사는 같은날 11시부터 17시까지 COEX 동편로비에서 있을 에정.
특히 올해는 서울시 민간행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원의 지원금까지 받게 됐다. 서울지부가 구강보건의 날 행사에 공적 지원을 받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올해는 다체로운 체험 콘텐츠 등 대폭 확대된 프로그램과 규모로 시민들을 찾아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사전 콘텐츠로 '온라인 퀴즈 대잔치'와 '치아그리기 대회'가 진행된다. 젊은 층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4컷 이미지 공모전'이 새롭게 추가됐는데, 이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생 네 컷' 컨셉을 차용해 참가자들이 창의적인 방식으로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라디오 공익광고 캠페인도 꾸준히 전파를 탄다. 또 네이버와 카카오톡 등 온라인을 활용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강보건의 날의 의미를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전통의 건치아동 선발대회 역시 빠지지 않는다. 각 구 대표 50여명을 대상으로 교차 구강검진 및 인터뷰를 실시해 서울시 대표 건치아동을 선발하고,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
6월 1일 동편 로비의 기념 행사는 체험형 부스 위주로 운영된다.구강보건 관련 퀴즈 및 체험 이벤트를 확대해 시민 참여율을 높이고, 서울지부 대학생 홍보단 ‘설덴프(서울덴탈프렌즈)’ 역시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서울시치과위생사회·기공사회·간호조무사회 등 유관단체들이 개별 프로그램을 진행, 행사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이 지난 SIDEX 2024 치과의사 경품추첨에서 대상을 차지한 참가자에게 경품권을 전달하고 있다.

▲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이 지난 SIDEX 2024 치과의사 경품추첨에서 대상을 차지한 참가자에게 경품권을 전달하고 있다.

 

2023년 4월 출범한 강현구 집행부는 지난 2년간 공약사업 특위를 중심으로 ▲소규모 동네치과 결원 시 보조인력 긴급지원팀 파견, ▲저수가 덤핑치과 근절을 위한 불법의료광고 적발과 법적 대응, ▲대국회 활동을 통한 의료인 면허취소법 재개정안 발의 등의 성과를 거뤘다. 올해에도 ▲병영경영개선 지원 강화 교육, ▲만성적인 보조인력난 해소 및 진료스탭 긴급지원 서비스 확대, ▲저수가 덤핑치과의 불법의료광고와 위임진료 근절(TV조선과 불법덤핑치과 피해 예방 캠페인 전개), ▲면허취소법 재개정을 위한 지속적인 국회 설득 등의 사업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정태식 cl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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