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형광이미징, 'MRONJ 수술'에도 적용

  • 등록 2024.11.11 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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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귀 교수, 'BIS 활용해 병적 골조직만 제거하는 방법' 제시

 

지난 9월 미국 FDA에 2등급 의료기기로 등록 완료된 BIS(Biofluorescence imaging system) 기술을 이용한 구정귀 교수(분당서울대병원)의 약물유래악골괴사증(MRONJ) 수술 관련 논문이 최근 관련 학술지인 'Photodiagnosis and Photodynamic Theraphy'에 게재됐다고 (주)아이오바이오가 최근 밝혔다.
아이오바이오에 따르면 구정귀 교수는 이 논문에서 치아 상아질(Dentin)과 뼈의 구성성분이 동일하고, MRONJ를 유발하는 세균이 치아우식증을 유발하는 구강 상주균과 유사하다는 데에 착안해 MRONJ 골병변에 BIS를 활용, 병적 골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구 교수는 앞서 2020년과 2021년에도 관련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런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2월 BIS 정보를 기반으로 병적인 골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최소침습 수술기법 및 임상사례를 제시한 것. 

이 기법의 포인트는 'MRONJ는 괴사된 뼈의 만성 세균 집락화와 관련된 병적 증상이므로 세균의 재집락 가능성을 없앨 수 있는 절제 범위 설정이 수술 성공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이를 수술부위 뼈의 출혈이나 색상만으로 구분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내용으로, 2024년 3월 미국 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J Oral Maxillofac Surg. 2024 Mar;82(3):332-340)에 발표된 연구와도 일치한다.
이같은 사전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이번 논문은 병소에 인접한 치아 및 임플란트를 보존하기 위한 바이오형광이미징(BIS)에 입각한 수술법을 적용, 성공적 임상 결과를 보고함으로써 MRONJ의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구정귀 교수는 “이번 논문으로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MRONJ 치료에 바이오형광이미징(BIS)이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라면서, “BIS를 활용한 MRONJ 관련 세균병태학적 연구를 지속해 턱뼈에서만 발병하는 MRONJ의 병인기전 제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태식 cl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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