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김진우) 2024년도 추계학술대회가 10월 26~27일 이틀간 서울 대치동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전공의들의 연구논문 포스터 발표와 보존학 분야의 다양한 학술강연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에는 총 734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첫날 일정은 신인학술상 발표로 시작됐다. 영예의 주인공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신보경 선생. 이어 ▲조신연 원장(연세굿데이치과)이 '보존과에서 바라보는 임플란트'를, ▲송경우 교수(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가 'LLM Agent 개념과 활용방안'을, ▲최호식 교수(서울시립대학교인공지능학과)가 'Privacy preserving machine learning for biological signals'를, ▲Reuben Kim 교수(UCLA School of Dentistry)가 'Keys to success in adhesive dentistry: Mastering the concepts and techniques in bonding protocols'를 제목으로 각각 강연에 나섰다.
이날 함께 진행된 포스터 발표에선 전공의 연구논문 54편과 학생임상경연대회 증례 포스터 6편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연 결과 전공의 포스터 우수상은 박상희(원광대 대전치과병원), 양소연(강남세브란스병원), 이윤선(서울대학교), 하영경(경북대), 배성표(전북대), 김지은(한양대병원) 선생이 차지했고, 학생 임상경연대회 근관치료 부문에선 김다경(연세대), 최지유(부산대), 정승빈(연세대) 학생이, 보존수복 부문에선 김나현(연세대), 안지우(연세대), 류준호(연세대)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둘째날인 27일에는 ▲부산대 손성애 교수(치과보존학교실)가 'Cracked tooth의 치수 진단을 QLF 장비로 할 수 있을까?'로 포문을 열였다. 이어 ▲가톨릭대 김신영 교수(서울성모병원)가 '치은연하로 진행된 cracked tooth의 생존율 분석 및 해결방법'을 제목으로 강연에 나섰고, '개원의를 위한 특별 강연'엔 ▲최상윤 원장(최상윤치과)의 '보존과 선생님들을 위한 임상이야기 - 교합 그리고 스플린트', ▲신동렬 원장(강남루덴플러스치과)의 '나의 근관치료, 정말 최선이었을까?', ▲박종욱 원장(드림치과)의 '라미네이트 이럴땐 어떻게? 다양한 케이스에서 해결방법에 대한 노력' ▲김동환 원장(서울복음치과)의 '캐드캠 세라믹 인레이: 와동형성부터 디자인, 가공 및 접착까지의 종합 가이드', ▲박지만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과보철학교실)의 '원데이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효과적인 임상적용'이 임상의들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출격했다.
이날은 ▲'박종욱 원장과 함께하는 라미네이트 임상 디스커션', ▲'김동환 원장과 함께하는 캐드캠 인레이 임상 디스커션' 등 2편의 테이블 클리닉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치과보존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신인학술상 및 포스터 경연대회 시상식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내년 춘계학술대회는 2025년 5월 9~10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치과보존학회는 추계학술대회에 이어 지난 1일에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제5회 민감성치아의 날 기념식도 가졌다.
이날 김진우 회장은 "치과보존학회는 헤일리온과 손잡고 국민들에게 민감성 치아에 대한 올바른 관리 정보와 에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하고, 특히 '민감성 치아 진단의 정확성을 높임으로써 실질적인 치료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일반인 및 전문가용 설문지를 개발한 것' 등을 성과로 꼽으면서 "건강 100세 시대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치아 건강을 좀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홍보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치과보존학회가 발표한 일반인용 시린이 자가진단 설문지는 '이가 시린 증상으로 칫솔질이 불편하다', '이가 시린 증상 때문에 차가운 공기를 마시는 것이 꺼려진다' 등 20가지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약간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약간 그렇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 등 7가지 중 답변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