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 제92회 학술대회가 오는 11월 16~17일 대구 엑스코 서관 그랜드볼룸에서 '디지털 시대의 치과보철학 - 가철성 보철의 기본과 디지털의 시너지'를 주제로 열린다. 임상에서 핵심이 되는 총의치 및 가철성 국소의치의 기본 개념부터 실전 응용까지를 다룰 이번 학술대회는 참가자들에게 보철에서의 실질적인 임상 전략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이청희 학술대회장(경북대 교수)은 학술 이외에도 10년만에 대구에서 열리게 된 학술축전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번 기회에 화려한 대구 83타워와 아름다운 고딕양식의 계산성당, 국체보상운동 기념공원, 달성공원 등 역사문화적 의미가 담겨 있는 대구의 명소들을 함께 음미할 수 있길 바란다'고 권했다.
학술대회는 사전 온라인 강의 4제와 오프라인 강연 14제, 해외연자 특강 2제 그리고 패널 디스커션 2제로 구성된다.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보철학회 온라인 교육원(edu.kap.or.kr)에서 볼 수 있는 사전 VOD 강의는 ▲국소의치 임상술식: '소수 잔존치 증례의 다양한 치료 방법'(강릉원주대 조리라 교수), ▲총의치 임상술식: '총의치, 유의할 기본 술식'(강릉원주대 박찬진 교수), ▲혁신기술: '가철성 증례에 적용 가능한 최신 디지털 기술 업데이트'(원광대 이선기 교수), ▲다학제 접근: '노인 연하장애의 진단과 치료'(서울대 재활의학과 오병모 교수) 이다. 해외연자 특강을 오프라인으로 돌리는 등 전 대회에 비해 온라인의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대면 강연에 앞서 참가자들이 가철성 보철의 기초와 디지털 트랜드를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돕기엔 충분해 보인다. 학회는 등록자에 한해 온라인 수강 URL을 오는 11월 10일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학술대회는 16일(토) 오전 10시 여송신인학술상 발표와 구연발표로 시작된다. 본격 강연으론 '패널 디스커션Ⅰ' 세션에서 ▲'Complication을 통해 배우는 IARPD'(좌장: 허성주, 패널: 조리라 허중보)가, 'Special lecture I '에선 ▲일본 Yuichi MATSUMARU 박사가 '개원의를 위한 실전 총의치'를 제목으로 전통적 의치 기술과 최소한의 조정으로 맞춤형 의치를 제작하는 노하우를 풀어낸다,
또 'Expert forum I ' 세션에선 ▲'무치악, 부분무치악 환자의 쉬운 교합채득과 인공치 배열'(노관태)와 ▲'총의치 수복 시 난제 해결'(박찬진)가, 'Digital denture I '에서 ▲'디지털 시대의 총의치 활용법'(박찬)과 ▲'디지털 기술로 완성하는 완전 무치악 수복'(이재현)이 각각 참가자들을 맞는다.
둘째날인 17일 강연은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빼곡하게 이어진다. 먼저 'Denture treatment strategies' 세션에는 ▲'총의치 인상 채득법'(백장현)과 ▲'디지털 기술을 통하야 내원 횟수 줄이는 의치제작 노하우'(이현종)가, 'Digital denture II'에는 ▲'디지털 가철성 국소의치, 어디까지 왔나?'(김소연)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제작하는 서베이드관'(박연희)가 준비돼 있다. 이어 'Special lecture II: 총의치 임상의 핵심 전문가의 실전 인사이트'가 진행되는데, 이 시간엔 미국 하버드대 Sungyong BAN 교수가 'Esthetic and phonetic considerations in complete dentures'를 제목으로 총의치 수복에서의 심미적인 관점과 발음을 위한 고려사항에 대해 실전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가철성 보철치료의 디지털 전환은 필수인가, 선택인가?'를 논제로 'Panel discussion II'(좌장: 표세욱, 패널: 송주헌, 이정진, 천세영)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몇 차례의 사전 기획회의를 거쳐 세심하게 준비된 만큼 가철성 보철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pert forum II'에선 ▲임현필 교수(전남대)가 '공식으로 이해하는 국소의치 디자인의 ABC'를, ▲이정렬 교수(고대구로병원)가 '국소의치를 위한 지대치 선택'을 제목으로 각각 강연한다. 또 'Digital denture III'에선 ▲정유석 원장(서울프라임치과)이 '디지털 덴쳐: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하기'를, ▲이소현 교수(부산대)가 '디지털 기술의 도움을 받는 악안면보철 치료'를 주제로 참가자들과 만난다.
마지막 강연은 'Master Forum'이 장식한다. 이 시간엔 ▲손미경 교수(전남대)와 ▲이훈제 원장(닥터훈치과)이 각각 '가철성 보철, 전통적 방법 치료 전략'과 '디지털을 이용한 의치제작'을 제목으로 전통적인 방법과 디지털의 도움을 받는 치료 전략의 비교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의 전체적인 주제와 발전 방향에 대한 정리에 나설 예정이다.
보철학회는 지난 15일 이번 학술대회를 설명하는 사전 기자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성진 학술위 간사는 각 세션별 주제와 연자 그리고 강연 요지를 알기 쉽게 조목조목 설명했다.
곽재영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선 가철성 보철 분야에 미치는 디지털 기술의 영향을 집중 조명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기본을 되돌아보는 데서 출발해 현재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 의치 제조 술식까지를 다양한 증례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라며 '치과의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사전등록 마감은 11월 7일이며 등록비는 일반 치과의사의 경우 회원 8만원, 비회원 15만원이다. 치협 보수교육 2점, 보철학회 보수교육 10점이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