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새 회장에 임현택 후보(1970년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가 당선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는 26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치러진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총 투표수 33,084표 중 65.43%인 21,646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는 11,438표(34.57%)를 얻는데 그쳤다.
임 당선인은 선거 기간 'FIGHTING FOR DOCTORS'를 캐치프레이즈로 ▲모든 회원들의 권익 절대적 보호, ▲의학정보원 설립, ▲병의원 경영환경 개선, ▲정치적 영향력 제고 등을 공약했었다.
당선증을 받아 든 임현택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은 없지만, 저를 믿고 뽑아주셨으니 반드시 감당해 내겠다"고 소감을 밝힌 뒤 "지금 의료계가 해야 할 일은 전적으로 전공의와 학생들을 믿어주고 그들에게 선배로서 기댈 수 있는 힘이 되어주며 적절한 때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당선인의 회장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3년간이지만 당선인의 신분으로 직접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
■ 임현택 당선인 주요 약력
1988년 충남고등학교졸업 / 2000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2000년 의사면허취득 / 2005년 건국대학교병원 레지던트 수료 / 2007년 아산 림스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 2015년 미래를생각하는소아청소년과모임 대표 / 2016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현재, 5연임) / 2016년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부이사장 / 2017년 금융위원회 자문위원 / 2018년 대한의사협회 수석 기획이사 / 2018년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