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외부 후원기관의 큰 도움 덕분에 씹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어요.” 50대 기초생활수급자 미정씨(가명)가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로 보낸 감사 인사말이다. 미정씨는 이 편지에 “형편이 어려워 제때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해 어금니는 모두 빠져버렸고, 중앙센터에 왔을 때 치아는 14개만 남아있었다”고 적었다. “더욱이 몇 해 전 유방암 판정으로 수술비까지 부담해야 했던 터라 먹는 게 불편하더라도 남은 치아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중앙센터와 외부 후원기관의 도움으로 미뤄왔던 치과 치료는 물론 틀니 비용까지 지원받아 포기했던 씹는 즐거움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됐다”는 것. 미정씨에게 도움을 주선한 중앙센터 윤소라 의료사회복지사는 “저소득 장애인 환자들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참기 힘든 통증이 발생한 이후에야 최소한의 치과 치료를 위해 중앙센터를 찾게 된다”면서 “진료비를 지원받아 구강건강을 되찾은 이들로부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받을 때마다 더욱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2019년 8월 정식 개소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년동안 중앙센터는 장애인 환자 32
연세대 치주과에서 발표한 연구 논문들이 근래 저명한 SCI급 저널인 Clinical Oral Implant Research의 표지 연구로 잇달아 등재돼 학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Clinical Oral implant Research'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임플란트 분야 학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유럽임플란트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Osseointegration)의 공식 저널로, 높은 수준과 인용 횟수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논문 출판의 벽이 특히 높다. 그럼에도 '올해 5월, 8월호 표지 연구로 선정된 두 논문 이외, 연세대 치주과에선 매년 수십 편의 논문을 SCI급 저널에 싣고 있고 이중 한편 이상이 매년 표지 연구로 선정되고 있다'는 것. '최근 10년 간 발표된 국내외 SCI(E) 논문 수를 합산하면 무려 262편에 달한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논문 수, 교원 1인당 논문 수, 논문 당 피 인용지수, h-index (학자 업적 평가 지수)면에서 압도적인 수준이다. 연세대 치주과의 성장 발판은 국제협력연구에 있다. 10여년 전부터 스위스 취리히 대학,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다수의 논문을
대한구강내과학교수협의회(회장 서봉직)가 오는 23일(월) 저녁 7시부터 '2021년 제1차 온라인 학술집담회'를 갖는다. '치료계획 수립에서의 인공지능의 적용 (Application of AI to Treatment Planning)'을 주제로 70분 가량 진행될 이번 집담회에선 김문종 교수(관악서울대치과병원)가 발제에 나서고, 어규식 교수(경희대), 정원 교수(전북대), 최은혜 선생이 패널로 참가한다. 주최측은 이번 집담회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공지능 발달의 역사와 치의학과 인공지능의 접목 현황을 살펴보고, 실제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의 치료계획 수립에 있어서 인공지능의 활용 결과 및 한계, 그리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해 알아 볼 예정이다. 진행은 이연희 재무이사가 맡으며, 일정은 아래와 같다. ▶7:00~7:05 PM 개회 ▶7:05~7:10 PM 신입회원 소개: 가톨릭대 의대 이상섭 교수 ▶7:10~7:40 PM 발제자 주제 발표: 김문종 교수 ▶7:40~8:00 PM 패널 토론: 김문종 교수, 어규식 교수, 정원 교수, 최은혜 선생 ▶8:00~8:10 PM 자유토론: 발제자, 패널 및 참석 회원 ▶8:10 PM 폐회
전남대치과병원(원장 박홍주)이 아트스페이스 갤러리에서 8월 한달간 여성작가그룹 Zinc 회원들의 ‘그래도 희망展’을 연다. 장기간 계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몹시 지친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도 분명 다가올 희망이 있음을 믿으며 지치지 않고 버텨주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아 정서적 이완과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준비한 전시회이다. ZINC는 흰색 유화 물감 중 하나로 ‘색의 기본과 예술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룹 ‘Zinc’는 2007년 예술을 사랑하는 여성 미술인들로 시작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그래도 희망展'에선 권진 작가의 ‘추억여행’, 김원랑 작가의 ‘선물’, 안수현 작가의 ‘바람소리Ⅱ’, 최영희 작가의 ‘향연’, 최은영 작가의 ‘숲길따라’ 등 우리 주변의 자연과 삶의 현장에 담긴 이야기들을 독특한 내면의 감성으로 표현해낸 개성있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트스페이스 갤러리는 전남대치과병원 1층 로비에 마련된 전시공간이다. 전시 문의는 010-3621-0148(아트스페이스갤러리 디렉터)번.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이 환자 편의를 위해 KT의 ‘양방향 예약 지킴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양방향 예약 지킴이’란 문자메시지로 진료 예약 변경이나 취소가 가능한 서비스다. 병원에서 예약확인을 위한 문자메시지를 환자에게 보내면, 환자는 문자메시지 회신을 통해 예약을 확정하거나 변경 또는 취소를 요청할 수 있으며, 환자의 예약 확정 여부는 병원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환자에게는 진료 시간 변경이나 취소 요청을 유선 연락 대신 문자메시지 발송만으로 대체할 수 있게 하고, 병원 입장에선 기존방식에 비해 한층 빠른 응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일부터 이 서비스를 실시했다. 구영 병원장은 “새로 도입한 예약관리 서비스는 환자 중심 진료에 더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서울대치과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받으실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원내생진료실이 진행해 온 .'틀니 지원사업'이 5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치료를 받은 수혜자는 모두 500여 명. 2016년 6월부터 인근 보건소, 주민센터, 복지관, 복지재단, 자치단체와 협력해 연간 100여 명의 환자들을 꾸준히 치료해온 결실이다. 치료의 범위도 넓어 다수의 치아가 상실된 이들에게 틀니 제작뿐만 아니라 충치 치료, 잇몸 치료, 치석 제거, 발치, 신경 치료, 크라운 등의 전처치를 시행했는데, 구강 기능 회복에 따른 정상적인 음식 섭취는 물론 발음 교정과 심미적 문제까지 해결해 사회 적응을 돕자는 데에 사업의 목적을 두었기 때문이다.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틀니 지원사업에 참여한 환자들은 음식물을 정상적으로 씹어 넘기기조차 어려운 경우였지만, 대부분 치료를 통해 이 같은 고통에서 벗어났고, 이후 손으로 쓴 편지로 수줍게 고마움을 전해오는 환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이 사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년 협력 기업의 후원과 사회사업팀에 기탁된 기부금을 재원으로 사업을 수행해 왔으나, 코로나로 후원금이 줄어든 가운데 내원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다 못한 연세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치과보존과가 9일 ‘디지털 치과 진료 플랫폼 구축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심준성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장, 차정열 기획관리실장, 김종은 중앙기공실장, 신유석 치과보존과장, 박정원 연세대 치과대학 보존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이 참석해 시스템 구축 성과를 공유했다. 치과보존과는 2006년 CEREC 3 시스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5년에 걸쳐 디지털 치과 진료 시스템을 구축, 활용해 왔으며 지난달 추가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외부 기공소를 거치지 않고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클리닉 내에서 치아 수복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따라서 이날 기념식은 그간 치과보존과의 노력을 돌아보고 향후 디지털 치의학 발전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0년대에 들어 정보통신기술(IT)이 발달하면서 치과계에서도 디지털 진료 시스템으로의 변화가 일었다. 치과보존과는 2006년 3월 CEREC 3 시스템을 도입해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치과 진료를 시작하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노병덕 교수(보존과학)는 Korean Society of Computerized Dentistry 회장으로 취임해 CAD/CAM의 개념을 국내에 본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의성)이 지난 6일 ‘2021년 1차 영 이글(Young Eagle) 프로그램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 '영 이글'은 예과 및 본과에 재학 중인 치과대학 학생들에게 기초 연구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참여 학생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각각 100시간 씩 총 200시간 동안 담당교수 지도 하에 관심 있는 기초학 분야(미생물학, 생리학, 생화학, 약리학, 조직학, 해부학, 치과생체재료학, 예방치과학, 구강병리학) 실험실 연구에 참여하게 되는데, 프로그램 참여 학생에게는 연구장학금으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연구를 마친 후에는 수료증도 수여한다. 영 이글 프로그램은 미래의 기초치의학 연구자를 육성하기 위해 치과대학 선도연구센터(MRC) 미각연구센터에서 진행해 오던 것으로, 올해부터 대학 진행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킥오프 미팅에는 김의성 학장을 비롯해 향후 1년간 프로그램에 함께 할 학생들과 멘토 교수들이 참석했다. 김의성 치대학장은 이날 '기초 연구에 대한 조기 노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영 이글 프로그램이 기초 연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학생들이 치의학 연구자
㈜에스제이듀코 김삼중 대표이사가 지난 5일 시설환경개선기금으로 사용해달라며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 발전후원회에 2천만 원을 기부했다. 김삼중 대표와 구영 병원장, 하완호 관리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선 기부자 부부의 이름을 딴 덴탈체어 명패를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삼중 대표이사는 “기업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이자 사명으로 생각한다”면서 “나눔과 배려로 더욱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구영 병원장은 “김삼중 대표이사님의 큰 뜻과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 치전원(원장 김원재) 오희균 · 황현식 교수가 지난 11, 12 양일간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된 일본악변형증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공동강연 했다고 대학측이 밝혔다. 일본악변형증학회의 이번 심포지엄은 '양악수술의 미래, 선수술'을 주제로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교정과 치과의사와 구강악안면외과 치과의사가 한 팀을 이뤄 참가하는 포맷으로 열려 시작부터 관심을 모았는데, 일본에서는 선수술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도호꾸 대학의 다까하시 교수가 교정과 수가와라 교수와 함께, 한국에선 전남대 오희균 교수가 황현식 명예교수와 함께 팀을 이뤄 참여한 것. 이날 강연에서 황현식·오희균 교수팀은 성공적인 선수술을 위해선 무엇보다 교정의사와 구강악안면외과의사 간의 협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선수술 보급을 위해 미국, 유럽 등에서 많은 강연을 하고 있는 오희균·황현식 교수팀은 내년 6월 열릴 예정인 아시아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도 함께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