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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 강연

틀니의 날..'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

치과보철학회, 기념식 갖고 '보철의 중요성' 강조

 

제4회 틀니의 날 기념식이 지난 1일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치과계 주요 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은 틀니보험 개시일인 7월 1일을 기념해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가 제정한 기념일로, 올해 슬로건은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
심준성 부회장의 경과 보고에 이어 단상에 오른 한중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떤 이들에겐 씹는 즐거움이 축복이 될 수도 있다"면서 "최근 구강건강이 심장병, 치매, 뇌졸중 등 전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핫이슈가 될 만큼 틀니 등 치과보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좋은 보철물의 도움으로 환자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김철수 협회장도 축사에서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7만7천여 명이 틀니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하고, "이 숫자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치협도 국민들의 평생구강건강 유지를 위해 실효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상식에선 파이낸셜뉴스 정명진 기자에게 표창패가, 재능기부에 참여한 백상현 원장(에스플란트치과병원)과 틀니의 날 홍보대사인 배우 주현 씨에게 감사패가 각각 전달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철수 협회장, 김철환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 노준 치과교정학회 부회장, 조영대 구강정책과 사무관, 강상욱 GSK 사장, 주현 배우 등 외빈들과 보철학회 양재호, 조인호, 정문규, 허성주 고문과 한중석 회장 그리고 권긍록, 심준성, 곽재영 부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틀니 교육과 재능기부 치료도 '열심'


한편 보철학회는 기념식과는 별도로 지난 5월부터 '틀니의 날'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왔다. 특히 이동진료서비스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나주 등 전국의 복지관으로 회원들이 직접 찾아가 구강위생 강좌도 하고, 검진과 스케일링도 실시했다.     
이규복 연구이사(경북대 교수)는 "틀니 급여는 7년에 1회로 적용이 제한돼 있지만 손상된 틀니의 유지 관리는 언제든 보험적용이 가능하다"면서 "불편한 틀니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가까운 치과를 찾아 적극적인 유지관리를 하시도록" 권했다.

 

보철학회는 틀니의 날를 기념하기 위해 재능기부를 통한 치료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의 재능기부 대상자는 강남구청 사회복지과가 추천한 손00씨. 손씨는 중국 길림성에서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이주한 만 57세 여성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과치료를 전혀 받지 못한 상태였다.
무엇보다 손씨를 괴롭한 것은 위 아래 맞닿은 치아가 충분치 않아 10여년째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었다는 점. 끼니마다 음식을 잘게 잘라 앞니로 오물오물 삼키는 것이 전부였다. 손씨는 보철학회가 재능기부 치료를 제안하자 눈물을 글썽였다.
손씨의 치료를 맡은 김선재 학술이사(강남세브란스 교수)는 검진 후 "상, 하악 구치부 차아가 다수 상실돼 있고, 교합이 붕괴된 상태라 전문적인 보철치료가 필요하다"며, "임시치아 상태에서 관찰한 후 최종 보철물로 이행해야 하는 복합적인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손씨의 치료비는 강남세브란스 병원 보철과 출신 동문들이 성금으로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