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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묵묵히 실천해온 이규환교수의 봉사 10년

운전기사 정용우씨와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공동수상

 

올해의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은 분당서울대병원 이규환 교수와 이동치과버스를 운전하는 정용우 씨가 공동으로 수상하게 됐다. 이규환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됐음에도 이를 극복하고 분당서을대병원 건강검진센터 치과클리닉에 근무하면서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관, 한국척수장애인경기도협회와 한국척수장애인직장인협회 등 다양한 기관을 물심후원하며, 구강관리교육을 지속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공동 수상자인 정용우씨는 이동치과진료버스 전담 운전기사로, 2012년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치과의사가 아닌 사람으로는 첫 수상자가 됐다. 정 씨는 2009년부터 스마일재단, 한국구라봉사회, 서울의료봉사재단, 건강사회운동본부 등 치과계 봉사단체들의 진료봉사 활동을 지원해왔는데, 2012년부터는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의료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10여 년 동안 치과진료버스와 진료에 필요한 기자재들을 성실하게 관리함으로써 이동치과진료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두 사람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대구에서 개막될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상패와 부상을 수상하게 된다. 역대 수상자는 임종성 원장(2012년), 캄보디아의 친구들(2013년), 국립소록도병원 오동찬 과장(2014년), 신재의 원장(2015년),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2016년), 외국인사랑의진료소 치과진료팀(2017년), 대구시치과의사회(2018년) 등이다.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은 부채표가송재단의 창립자인 윤광열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으로, 공고를 통해 추천을 받은 후 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하지만 심사위원회에 과반이 넘는 치협 임원들이 포진하고 있어, '순수 봉사상에서조차 치협의 입김이 지나치게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사고 있다.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의 상금은 1천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