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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서치, 총회도 평온.. 논란없이 4시간만에 '끝'

시상식선 김철수 협회장과 송사 중인 최남섭 전 회장이 대상 수상

 

서울시치과의사회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3일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160여명의 대의원과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상복 회장은 "변화와 개혁 소통과 화합을 기치로 출범한 37대 집행부가 임기 2년차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서울시치과의사회의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건설적 제안을 받아들여 임기 마지막 해를 더욱 힘차게 달려나갈 것"을 대의원들에게 약속했다.
윤두중 의장도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해 집행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회원중심 사업으로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뤘다'고 소개한 뒤 "총회에서 잘된 부분에 대해선 아낌없는 칭찬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날카로운 지적을 더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선 최남섭 치협 명예회장이 서치 대상을, 신응범(동작구) 원장이 서치 치과의료 봉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최 전 회장은 부부가 함께 단상에 올라 모처럼 환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치과의료 봉사상을 수상한 신응범 원장은 봉사단체 '원더스'를 이끌며 농어촌 의료소외지역을 찾아 꾸준히 진료봉사를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김재호 부회장과 조정근 재무이사, 서왕연 전 서울시25개구회장협의회장이 서울시장 표창을, 양준집 후생이사와 전윤호 치무이사, 정기홍 보험이사, 김종윤 국제이사, 박경오 정보통신이사, 김윤관 · 조서진 홍보이사, 윤민수 전 25개구회장협의회장 간사가 협회장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 남재선 기자(구애보)가 치과전문지 기자 표창패를, 김영희 팀장(치과신문)과 강영범 팀장(서치 사무국), 이주희 국장(도봉구), 안응영 국장(서대문구), 최미영 국장(영등포구), 김수미 국장(용산구)이 직원 표창패를 각각 수상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권태호 서치 명예회장, 김덕수 건보공단 서울지역본부장, 김충의 심평원 서울지원장,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회장, 서울치과신협 정관서 이사장, 서울시여자치의회 장소희 회장, 서울시치과위생사회 오보경 회장, 서울시 치과기공사회 유광식 부회장, 서울시간호조무사회 곽지연 회장이 함께 했다.

 

치협에 '외부감사 상시 실시' 제안키로

20분간 휴회 뒤 속개된 본회의에선 13억2102만원 규모의 2019회계연도 예산안과 37억6733만원 규모의 SIDEX2019 예산안을 확정하고, 회칙개정안 1건과 일반의안 38건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일반의안 가운데 관심을 모은 '협회 선거 관련 정관 및 제반 규정 개정 촉구의 건'(강북구)은 '협회 대의원총회 산하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 존치 요청의 건'으로 수정해 통과시켰고, '후보등록비와 홍보용 우편전단 비용 및 선거활동비 일부(토론회)를 서치나 협회에서 부담할 것'을 요지로 한 '서치 및 치협 선출직 선거에 대한 선거공영제 제안의 건'(노원구)은 부결됐다.
보험 관련 의안으론 '스케일링 보험화 연령 확대 촉구의 건'(구로구)과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의 건보 적용대상 확대 반대의 건'(마포구), '아말감 사용 제한에 대한 협회 대책마련 촉구의 건', 건보 급여청구 비용 지급기간 단축 요청의 건'(중구)은 통과돼 치협 총회 상정을 예약했으나, '보험 임플란트 재료대 상한가에 대한 협회 차원의 대응 촉구의 건'(노원구)은 압도적으로 부결됐다.

 


노원 · 동작 · 마포구와 25개구회장협의회가 동시에 상정한 '치협 외부감사 상시 실시 제안의 건'도 재석대의원 142명 중 118표를 얻어 통과됐다. '현재의 내부감사로는 미불기간 내 탈정관적인 재정 집행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System으로 자금 집행을 올바르게 제어하려면 외부 감사(제3자)에게 합당한 집행내역을 설명해야 하고, 외부 공개도 가능한 외부 감사가 필수적'이라는 것.
또 '치협 총회 대의원 기명투표제 실시의 건'(성동구)과 '치과대학 정원 축소 건의의 건'(중구)이 치협 총회 상정의원으로 채택됐고, 협회 대의원 배정 시 단수 처리 후 잔여 대의원 처리에서 의장단에 1석을 더 배정(총 3석)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회 총회 파견대의원 배정 시 단수 처리 후 잔여 대의원 처리에 대한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사회 업무규정 세칙 일부 개정의 건'(집행부)도 무난히 총회를 통과했으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헌소 제기 관련 보존학회 징계 촉구의 건'(은평구)은 부결됐다.
이밖에 '보험 임플란트CAD/CAM 어버트먼트 및 지르코니아 보철물에 대한 보험화 촉구의 건'(노원구)과 '신경치료 시 일회용 주사기 니들(Needle)은 교체하고 본체는 소독후 재사용 건의의 건'(중구), '학생 구강검진 프로그램 개발요청의 건'(송파구), '치과는 구강악안면 영역을 치료하는 분야이므로 의과와 보수교육 프로그램 및 보수교육 점수 공유 건의의 건'(중구)은 제안 구회에서 자진 철회했고, 긴급 의원으로 올라온 '국가 구강검진 수검률 상승을 위한 검진 항목 확대 촉구의 건'(나성식 대의원)은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올릴 서치 상정안으로 채택됐다. 


이날 총회는 오후 2시에 개회해 큰 논란없이 6시쯤 모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