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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메머드급 APDC', 연자단만 230여명

27개 회원국 모두 참가.. "역대 최대 행사 될 것"

APDC 사전등록이 재개됐다. 치협은 오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COEX에서 개최될 2019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 및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대회장 김철수)의 사전등록을 14일부터 APDC 공식홈페이지(www.apdc2019.org)를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등록은 오는 4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온라인이나 소속지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시도지부를 통해서만 접수을 받은 지난 1차 사전등록엔 모두 4천여 명이 참가를 신청해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전등록 재개와 함께 대회 준비도 활기를 띄고 있다. 나승목 부회장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제와 학술 부문에선 거의 준비를 완료한 상태'라면서, 특히 이번 대회엔 'APDF 27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25개국이 대표단 참석을 확정했고, 나머지 2개국도 접촉 중이라는 것. 또 '중국과 일본도 회원국은 아니지만 치협과의 교류 협약에 따라 참가단을 꾸릴 예정이고, 독일과 미국 캐나다에서도 대표단을 보내기로 약속하는 등 이번 대회가 역대 최대의 APDC가 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학술 프로그램도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부 연제가 바뀐 부분만 수정하면 곧 공개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부규 학술이사의 설명. 이번 대회의 경우 특히 각국 협회의 추천을 받아 연자단을 구성하다 보니 규모가 생각보다 커진 데다 연자별 콘텍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 실제 이번 APDC는 연자 수만도 국내 183명, 해외 47명 등 총 230여 명이나 되는 메머드급 대회이다.
프로그램은 일반 세션 32개, 특별 세션 9개로 구성되며, 해외 참가자들을 위해 모든 강의장에 영어 동시통역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에겐 쉽게 듣고 싶은 강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술 프로그램 전반의 스케쥴과 연자 정보를 볼 수 있는 디렉토리북형 어플이 제공된다. 이 어플을 이용하면 '마이 스케쥴' 기능을 통해 자신만의 시간표를 짤 수 있는데, 강의 시작 전 알람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14일부터 2차 사전등록 온라인 접수 중

이부규 학술이사는 '17년만에 한국에서 여는 국제 행사인 만큼 미래 치의학 또는 한국 치의학 같은 큰 그림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지금까지 시덱스가 보여준 학술프로그램처럼 자상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는 현재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학생들 위주의 서포터즈를 모집중이다. 운영기간은 4월에서 행사 종료때 까지이며, 인원은 50명 내외로 치과계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직위는 오는 29일까지 서포터즈 모집을 완료해 4월 중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

전체 아시아 치과계가 참가하는 행사지만 예산 규모는 비교적 단출하다. 조영식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에 모두 28억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이 돈은 SIDEX 분담금 10억원과 등록비 10억여원 그리고 나머지 8억원은 협찬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강의 지출항목은 강연장 임대료, 강연료, 중식비, 기념품비, 국제회의 초청비, APDF 분담금, 운영비, 행사대행료(PCO) 등이다.

조 사무총장은 '현재 최대한 긴축해서 재정을 꾸리고 있지만, 만만치는 않아 보인다'면서 '개회식은 10일 오디토리움에서 가질 예정이고, 저녁만찬은 SIDEX 서울나이트를 이용할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의 사전등록비는 9만원, 현장등록비는 12만원이며, Gala Night 참가비용은 사전 사후 구분없이 1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