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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치문회, 창간 12년만에 일곱번째 '치인문학' 펴냈다

작지만 의미있는 행사.. 김철수 협회장도 서치 이상복 회장도 '축사'

 

 

대한치과의사문인회가 지난 22일 충무로 대림정(음식점)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가졌다. 총회라고 해봤자 겨우 열명 남짓 모인 자리지만, 내빈으로 김철수 협회장과 이상복 서치 회장이 참석할만치 치과계에선 알아주는 행사이다. 더구나 이 날은 매 2년마다 펴내는 '치인문학' 제7호 발간 기념식을 겸한 자리였다.
축사에서 김철수 협회장은 "치인문학은 반복되는 진료에 지친 많은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삶의 지혜와 정서를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쉼터 같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학활동을 통해 "치과의사들의 문화적 역량을 널리 알리고, 치과의사들에게 정서적 풍요와 감동을 전해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서치 이상복 회장도 "문화와 역사 등 소중한 가치를 지난 문학의 중심에 치과의사문인회가 있다는 사실은 치과계의 자부심이자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면서 '서치도 치문회의 든든한 벗이자 후원자로 늘 함께 할 것을 약속'해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서치는 회원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의미에서 매년 3백만 원을 치문회에 후원하고 있다.
김영진 회장은 축사를 마친 두 내빈에게 꽃과 기념품을 전달한 뒤 "문학은 인간의 근원과 삼라만상의 본질을 깨닫게 해주는 과학이자 철학같은 것"이라면서 "우리 치문회 역시 단순히 글을 쓴다는 굴레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로 볼 줄 하는 판단력과 지식으로 문학세계를 넓혀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총무 및 재무 보고와 감사보고로 간략히 총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치인문학 제7호 발간 축하 케이크 컷팅식을 가졌다. 340페이지 분량의 치인문학 7호엔 회원들의 주옥같은 작품인 시 27편, 수필 19편, 소설 6편과 특별대담을 실었다. 

 


컷팅식 후 소설부문 펜문학상을 수상한 신덕재 회원과 단편 '작은 얼굴'로 계간 순수문학을 통해 등단한 정유란 회원에게도 가슴 속 열정을 닮은 붉은색 꽃 한송이가 전달됐다.
마지막 순서는 회장 교체였다. 2년의 임기를 마친 김영진 회장이 고문으로 자리를 물러 앉고, 이승룡 부회장이 할일 많은 회장이 됐다. 이 신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2007년 치인문학 창간호를 낸 뒤 12년 만에 7호를 발간했다'면서 '치문회의 문학적 정진을 위해 50대 회장과 40대 총무, 30대 재무가 345 트리오가 돼서 6,70대 회원들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날 총회 및 치인문학 발간 기념식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서치 이상복 회장, 김재호 부회장, 신동렬 공보이사가 내빈으로 참석했고, 김영진 회장과 이승룡 신임회장, 임용철 총무그리고 김영훈, 변영남, 정재영, 신덕재, 박용호, 윤양하, 김계종, 정유란 회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