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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갤러리 치유, 이번엔 '행화만발'展

서울대치과병원 복도에 행운 가져다주는 화사한 꽃들 '활짝'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 2층 갤러리 치유에서 올해 첫 전시로 전통 민화 속의 길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돈아(b. 1967) 작가의 초대 개인전 ‘행화만발 幸花滿發 - Fortune Flowers’을 개최한다.
11일부터 31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회화작품과 함께 라이트 캔버스에 그린 미디어 작품, 판화 등 2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에서 보듯이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을 그린 ‘영화’ (榮華-Time and Space), 청아함과 고결함을 상징하며 귀한 자손을 기원하는 연꽃을 그린 ‘로터스’ (LOTUS-Time and Space) 등 행운을 가져다주는 화사한 꽃들이 병원 복도에 마련된 갤러리 치유를 장식한다.
이돈아의 회화작품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소망하고 실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차분하지만 하나의 주제를 향해 힘 있게 진행되는 그의 매체 작품에서는 희망찬 미래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선 회화 외에 영상 작품, 렌티큘러, 라이트캔버스 작품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이돈아 작가는 “행운과 행복,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꽃 그림을 보면서 우울한 마음을 훌훌 털고 2019년 한해 내내 무탈과 건강을 기원하고, 행운을 가득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주 병원장은 “2019년에도 계속해서 운영되는 갤러리 치유를 통해, 병원을 내원하시는 환자분들과 교직원 및 갤러리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 모두가 밝고 따뜻한 기운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의 갤러리치유는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는 마음의 치유를, 작가들에게는 일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제공하여 병원 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7년 오픈하여 현재까지 20회 이상의 전시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