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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치의 76%가 "제1 임플란트는 오·덴·네"

두번째로 많이 쓰는 임플란트도 오스템, 네오, 덴티움 순

유저들이 가장 신뢰하는 임플란트 업체는 어디일까? 이런 궁금증은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져 볼만 하다.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치과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덴트포토가 올해도 어김없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4일부터 21일까지 회원 4천명에게 임플란트 제조업체별 신뢰도를 물은 것. 이 조사는 덴트포토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것으로, 국내 임플란트 수요 패턴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올해로 6번째인 이번 조사에선 임플란트 업체별 호감도를 신뢰도로 바꿔 물었지만, 업체에 따라 한 두단계 순위가 오르내린 이외 리딩 그룹에 큰 변화는 없었다. 1, 2위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오스템(37.28%)과 덴티움(26.73%)이 차지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둘간의 간격이 조금 더 벌어졌다는 점. 지난해엔 호감도 차이가 2.7% 남짓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선 10% 이상으로 나타났다.


빅3 중 하나인 네오바이오텍도 올해는 지지도가 1%가량 하락하면서 '기타'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이어 5위는 디오(4.13%), 6위는 덴티스(3.40%), 7위는 두단계 하락한 메가젠(3.40%)이 차지했다. IBS임플란트(1.50%)가 8위로 뒤를 이었고, 워랜텍(1.00%)과 신흥(0.98%)도 10권에 이름을 올렸다. 11위는 지난해까진 순위에 들지 못했던 포인트임플란트(0.98%)가 깜짝 등장했다. 대신 쿠보텍(0.73%)은 무려 4단계를 밀려 13위에 랭크됐고, 스누콘(0.53%)과 바이오템(0.43%)이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표 참조>

 


이번엔 좀 더 구체적으로 물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임플란트는 어떤 제품인가?' 라고. 너무 구체적이어서 인지 여기에선 탑3가 3년째 요지부동이다. 오스템(39.72%), 덴티움(22.49%), 네오바이오텍(13.91%)이 그들. 하지만 미세하나마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다. 1위 오스템의 시장지배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반면 덴티움과 네오바이오텍은 매년 조금씩 자신들의 영지를 다른 업체에 내주고 있는 형편이다. 
4위는 디오(6.24%)가 순위를 유지했고, 덴티스(4.62%)와 메가젠(4.12%)이 뒤를 따랐다. 7위는 '기타'. 이 기타는 대부분 외제 임플란트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다 합쳐도 3.07%에 불과할 정도로 입지가 좁아졌다.  8위는 다소 의외인 포인트임플란트가 처음으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외선 임플란트를 표방하는 포인트는 오스람임플란트가 전신.
IBS임플란트(1.01%)와 바이오템(0.89%)은 9, 10위를 차지했고, 워랜텍(0.82%), 신흥(0.63%), 코웰메디(0.57%)가 뒤를 이었다. 마지막 14, 15위에는 쿠보텍(0.51%)과 스누콘(0.35%)이 턱걸이에 성공했다.


두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임플란트를 묻는 질문에서도 1위는 오스템(23.95%)이었다. 2위는 네오바이오텍(14.35%), 3위가 덴티움(14.19%) 그리고 4위는 없음(11.97%)으로 조사됐다. IBS임플란트(9.31%)가 5위를 차지하면서 어느 정도 세컨 임플란트로 틈새를 확보한 것으로 보이고, 그 뒤를 디오(7.60%), 메가젠(4.72%), 덴티스(3.55%), 신흥(1.74%)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포인트임플란트(0.98%), 쿠보텍(0.70%), 바이오템(0.67%), 스누콘(0.67%), 코웰메디(0.57%)가 두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임플란트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를 수행한 덴트포토는 자체 설문조사 센터를 운영하면서 그동안 다양한 주제에서 치과의사들의 의견을 담은 신뢰할만한 결과를 발표해 왔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와 같은 업체별 순위는 어디까지나 응답에 의한 결과일뿐이므로 실제 판매실적이나 시장점유율과는 상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