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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교정학회지(KJO), SCI급 교정저널 중 인용지수 4위 기록

Quartile 등급도 Q3에서 올해 Q2로 상향.. 학회지 위상 크게 높아져

대한치과교정학회지 KJO가 작년 전세계 SCI 저널의 영향도 및 인지도 평가에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교정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발표된 Thomson Reuters사의 2017년 JCR impact factor(2017년에 학술 저널에 인용된 논문 수로 계산) 결과 KJO는 1.617점으로 전 세계 치과교정학 저널 중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1.182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KJO 보다 JCR IF가 높은 교정학 저널은 Orthodontics and Craniofacial Research(2.077), European Journal of Orthodontics(2.033),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1.842) 등 3개 뿐이다.

지난 2008년 우리나라 치과 학술저널 중 처음으로 SCIE에 등재된 대한치과교정학회지는 2013년 0.37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2014년 1.173, 2015년 1.162, 2016년 1.182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오다 이번에 학회지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 이처럼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듯 매년 투고 원고수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세계 각국에서 300편이 넘는 논문이 투고됐고, 올해에도 이미 많은 논문들이 게재 대기 상태여서 투고수에서도 자체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KJO는 치과분야 전체 SCI 등재지 91편 가운데서도 IF 랭킹을 43위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해당 분야(치과학) 등재지 중 IF 상위 4분위로 등급을 매기는 Quartile 등급도 Q3에서 올해 Q2로 상향 됐다.  대한치과교정학회지 자체 분석 결과 KJO의 논문을 KJO에서 인용하는 자가 인용 횟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다른 치과교정학 저널에서 KJO를 인용하는 횟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는 그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교정학회는 KJO가 SCIE에 등재된 이후 IF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계속해왔다. 해외 학술대회에 참가해 연구자들에게 학회지를 홍보하고, 국내 연구자들에게도 KJO 논문 인용을 독려하는 한편 편집위원 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심사 시스템을 개선해 전문화된 학회지 편집 시스템을 구축해냈다.

교정학회 편집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e-publish ahead of printing을 시작, 논문들이 Pubmed와 같은 학술 논문 검색 데이터베이스에 빠르게 노출되도록 한 것이 인용을 촉진한 주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안 · 적용해 우수한 논문들을 적극 끌어 들이고, 심사와 편집 시스템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SCIE 등재 치과저널은 KJO 외에 Journal of Periodontal and Implant Science (치주과),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 (보철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