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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설측교정치료, 발치? 비발치?

기자간담회 열고 KALO 활동 밝혀…11월 아시아설측교정학술대회 일본서 개최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회장 최연범, KALO)가 지난 8일 코엑스 남측 컨퍼런스 327호에서  ‘To extract or not to extract is the question’를 주제로 제10회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KALO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한민국 설측교정의 임상수준은 세계적이며 임상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자신하고 “10회를 맞이한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설측교정은 임상가들이 설측교정 시 고려사항으로 가지고 있는 발치 또는 비발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고 설명했다. 설측교정은 치료 계획부터 다르게 세워야 하는 특성을 지녔기 때문에 진료를 실천함에 있어 실수 및 그에 따른 부작용을 경험해 온 임상가들에게 ‘치료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치료과정을 단순화하고 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10회를 맞은 KALO 학술대회의  첫 번째 강연은 최연범 회장이 나섰다. 최 회장은 ‘Office indirect bonding system in lingual orthodontic treatment’을 주제로, 홍윤기 원장은 ‘Why multi-slotted bracket in lingual orthodontic treatment?’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진행된 강의는 초청연자이자 일본 설측교정학회(JALO) 부회장인 Ichiro Aizawa 박사가 연자로 나서 ‘The lingual orthodontic treatment in my office-continuity is the father of success’를 주제로 개원의가 경험하고 있는 설측교정의 최신지견을 전했다.


오후 강연이 이번 학술대회의 메인 강연으로 설측교정치료에 있어 발치 Vs. 비발치에 포커스를 맞춰 ‘To extract or not to extract is the question’란 주제로 임상적 견해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비발치 치료 대표 연자로는 오창옥 원장, 허정민 원장이 발치 치료에 대한 지견을 나눌 연자로는 이기준 교수와 안장훈 교수가 나섰다. 이 시간을 통해 오창옥 원장은 비발치 치료의 선택 시 고려할 점, 비발치 설측교정 치료에서 순측 교정과 비교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짚었다. 허정민 원장도 비발치 설측교정 증례에서 성공적인 전치부 치축 조절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사항을 정리했다. 발치 치료에 대해서 이기준 교수는 ‘발치인 듯 비발치 아닌 발치 같은 증례 감별 진단 - 연조직 패러다임의 적용’을 주제로 설측교정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연조직 평가방법 및 설측에서의 발치를 동반한 total intrusion을 통한 안모개선 방안의 rationale 및 knowhow에 대해 논의했다. 안장훈 교수도 How can we evaluate the lip change?를 주제로 발치 치료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KALO는 KSLO와 KLOA가 통합된 단체로 2008년부터 매년 전공의들을 위한 무료 연수회 및 일반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정기 설측교정연수회를 개최하고 있다. 임중기 부회장은 “KALO가 작은 학술단체이지만 임상가들을 위한 연수회 개최는 물론 설측교정의 저변을 확대하는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영문 학회지 발간을 통한 학술활동을 통한 국내외 학술교류와 해외 강연 등은 대한민국의 설측교정 임상 수준을 널리 알리고 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활동은 아시아 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본 설측교정학회(JALO)와는 2년에 한번 씩 아시아설측교정학술대회를 개최해 설측교정의 정보교류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설측교정을 배우고자 하는 치과의사들의 교육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올해 아시아설측교정학술대회는 JALO에서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월 23일과 25일 도쿄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일본과 대한민국을 주를 이루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에서 참가를 희망하고 있다. KALO 측에서는 300여명의 치과의사`전공의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KALO는 정기총회를 통해 2018년 사업을 결정하는 한편, 신임 회장으로 배성민 부회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2년으로 설측교정에 대한 국내외 활동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