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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송치의학상 대상에 허중보 교수

'연구 너무 재밌어'.. 금상엔 단국치대 이정환 교수




올해의 연송치의학상 대상은 부산대 치전원 허중보 교수(치과보철과)가 차지했다. 허중보 교수는 지난 7일 웨스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패와 함께 치의학상으로는 최고 금액인 2천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이날 허중보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 상을 받는데 4년이 걸렸다'면서 '연구는 처음엔 교수가 되고 승진을 하는 수단이었지만, 그 수단을 통해 아주 중요한 결과들을 얻을 수 있었다'고 술회하고, '주위에선 건강을 염려해 말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연구가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더욱 더 노력해 한국 치의학을 빛낼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 교수는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SCI(e) 주저자 17편, 대한치과의사협회지 및 치의학회지 영문판에 주저자 6편을 개제하는 등 총 2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대상에 이은 연송치의학상 금상의 주인공은 단국치대 이정환 교수. 이 교수는 올해 교수 임용과 함께 연송치의학상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 교수의 아버지는 '아직 미혼인 아들이 너무 연구에 몰두하느라 식구들 얼굴도 자주 보지 못하는 것 같아 안쓰러웠다'면서도 '이렇게 큰 상을 받은 아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시상이 끝난 후 만찬에 앞서 건배 제의에 나선 김종열 연세대 명예교수는 연송치의학상의 성격부터 정의했다. 김 교수는 '치협이 매년 수여하는 학술대상은 치과계의 학술분야 발전을 위해 애쓴 분들에게 주는 공로상의 성격이 짙은 반면 연송치의학상은 현재 활발히 연구해 성과를 내는 젊은 치의학자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정리한 후 '상의 권위는 곧 상금의 크기로 결정되는 만큼 주관기관인 신흥연송학술재단이 실질적인 학술지원이 될 수 있도록 상금을 더 키우기 위해선 치과계가 다 함께 발전하는 수밖에 없다'며 '위하여'를 선창했다.

신흥 이용익 대표도 화답에 나서 '14회째 연송치의학상을 후원하면서 보람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면서 '김 교수님의 말씀처럼 상의 규모를 키우는 방안을 재단을 통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해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신흥연송학술재단 관계자들과 수상자 가족 그리고 각 분과학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