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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넘어지고도 1위로 결승 진출'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의 감동적인 명승부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경기를 보셨나요? 경기 초반 이유빈 선수가 넘어졌을 때만 해도 한국팀의 경기는 여기서 끝이 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포기를 않더군요. 최민정 선수가 재빨리 엉덩방아를 찧은 이유빈 선수에게 손을 뻗어 터치를 하고, 거의 반바퀴나 떨어진 경쟁자들의 꽁무니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거의 가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악착같이 거리를 좁혀 나가더니 마침내 11바퀴를 남기고 최민정 선수가 후미의 이탈리아 선수를 제쳤습니다. 그리고 9바퀴를 남기고는 이유빈이 2위로 치고 올랐고, 마침내 심석희 선수가 8바퀴를 남긴 상태에서 캐나다 선수를 앞질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경기장은 온통 관중들의 함성으로 뒤덮였고, 응원에 힘입은 우리 선수들은 2위를 저만치 따돌리고 여유있게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습니다. 4분6초40으로 올림픽 신기록까지 수립하면서 말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예기치못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역주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평소 빙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온 연습 덕분이라고 합니다. 쇼트트랙은 선수들이 라인 구분없이 작은 트랙을 돌며 한데 뒤섞여 순위를 다투는 경기이므로 서로 부딧치거나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잣습니다. 예선에선 그나마 다른 선수의 잘못으로 넘어졌을 땐 구제를 받을 수 있지만, 결승에선 넘어지는 자체로 지금껏의 성과가 한꺼번에 허물어지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력있는 팀일수록 잘 달리기도 하지만 위기에도 더 잘 대처합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왜 세계 최정상인지를 여실히 보여준 명승부였습니다. 경기 후 2위를 한 캐나다 선수는 '막판 레이스가 너무 빨라 돌아버릴 지경이었다'고 고백을 했고, 어떤 외신은 '한국을 얼마만큼 앞질러야 이길 수 있는지' 되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얼마나 뒤쳐져야 다른 나라에 1위 자리를 내어줄까요? 아마 어떤 경우가 되더라도 그녀들은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 선수를 사랑하는 진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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