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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치과그룹의 '예스터데이 원스 모아'

고영한 신임회장, '즐거운 치과그룹' 재도약 다짐


모아치과그룹은 1996년에 결성돼 '예'와 더불어 네트워크 전성시대를 구가했다. 이 그룹이 매년 개최해온 골든옥토브는 한 때 네트워크 워크샵의 대명사가 되기도 했었다. 그룹 전체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이 대규모 행사는 강연과 공연 그리고 캠프화이어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서도 장기자랑을 겸한 공연은 그야말로 참가자들을 위한 행사였다. 

어느 해인가는 난타공연을 선보인 팀도 있었고, 열 몇 명이나 되는 참가자 전원이 큰 북을 들고나와 태초의 심장소리를 들려주듯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해낸 팀도 있었다. 5인조 밴드 오브라더스가 무대위에 등장하자 공연장은 이내 한 덩어리로 일렁였다. 음악소리와 각자 목청껏 질러대는 함성으로 공연장은 삽시간에 광란의 도가니가 됐고, 젊은 신명들은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해 아예 의자 위에 올라서서 몸을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마주하고 '저 일렁이듯 분출하는 에너지의 정체는 무얼까'고 생각해봤다. 그 답은 스스로의 몰입에 있었다. 몰입할 수 있는 재미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에너지를 만들고, 그 에너지가 활력으로 타오르는 것이었다. 골든옥토버는 그런 집단 에너지의 제조공장 격이었다. 그렇게 흥을 발산하고 나면 모아의 치과들은 작든 크든 규모에 맞게 다음 해에 선보일 공연을 위해 각자 또 다른 재미를 준비해 나갔다.


지난달 남해 힐튼리조트에서 열린 골든옥토버에도 전국 43개 모아치과 구성원들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새로 그룹 회장에 취임한 고영한 원장(부천 상동모아)은 가장 먼저 '행복과 즐거움'에 대해 얘기했다. '함께 하는 원장들이 행복하고 즐거울 때 네트워크가 발전하고 모두의 기대도 충족되더라'는 경험칙을 들어 그는 무엇보다 소속원들의 즐거움과 자부심을 그룹 운영의 제일 가치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활력을 중시하는 모아의 기조를 그대로 드러낸 발언이다.

이른바 불법 네트워크가 치과계를 휩쓸면서 정상적인 네트워크 활동마저 침체를 겪게 된 것이 사실이지만, 함께 고민하고, 함께 발전한다는 네트워킹의 기본 취지는 나무랄 데가 없다. 예와 모아가 초기 네트워크의 정형을 확립하고, 뒤이어 미르 등 많은 치과들이 이 네트워킹에 합류한 이유도 '함께 하면 더 즐겁다'는 성공 모델을 이들을 통해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고영한 신임 회장은 그런 성공 모델로서의 모아를 다시 한 번 재현해 보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얼마 전 부천 자신의 치과 근처 음식점으로 기자들을 불러 그가 가진 생각의 일단을 털어놨다.



-네트워크의 역할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좀 딱딱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네트워크는 구성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그 활동이 만들어내는 컨텐츠의 유통을 장려하고 축적 개선해 이를 다시 필요한 곳에 나누는 허브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두번째는 치과를 경영하며 마주치게 되는 불특정한 위험으로 부터의 위기관리 능력을 공유하는 일이다. 세번째가 목표의 공유쯤일 것이다."

-모아는 그런 부문에서 이미 전문성을 갖췄다고 보나?

"가능하면 그런 차원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 그룹이 회원 치과를 교육하고 컨설팅해서 일방적으로 끌고 가던 시대는 지났다. 또 그런 걸 기대하고 네트워크에 가입하는 치과도 요즘은 별로 없다. 젊은 원장들은 적게 벌더라도 맘 편히 즐겁게 치과를 운영하고 싶어 하는데, 그런 동력을 만들기 위해 네트워크는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본다. 모아는 오래전부터 이런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소속 치과가 많이 줄어들지 않았나?

"그간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고, 네트워크를 떠난 치과들도 적지 않지만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왜냐하면 지금의 구성원들은 초창기부터 모아에 참여해온, 모아를 정말 아끼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보면 우리 모아는 다시 한 번 숨을 고를 기회를 얻은 셈이다. 앞으로는 네트워크 외형을 늘이기 보다 더욱 더 내실을 기해 나갈 생각이다."

-'즐거운 치과'를 줄곧 강조하셨는데, 그걸 어떻게 구현하실 건가?

"즐거운 치과는 임상과 경영과 인화가 조화를 이뤄야 가능하다. 물론 그 중심은 원장들이지만 스탭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각 치과의 핵심 스탭들이 서로 돕고 교류하는 네트워킹을 가지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이 부분에 대해선 원장님들의 관심이 꼭 필요하다.


*모아치과는 지난 1996년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진료철학으로 결성돼 현재 전국에 43개 회원 치과를 두고 있다. 회원 치과들은 동일한 철학과 비전 아래 임상, 진료서비스, 교육 및 경영시스템을 공유하며, '바른진료 바른경영'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상봉(연수모아), 김선(시흥모아), 오창주(여수모아), 이진환(뉴욕모아) 원장에 이어 고영한 원장이 5대째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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