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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한반도 정세우려 이유로 2019 ISDH 한국 개최 무산

치위협, 임시이사회 열고 2024년 대회 개최 받아들여


                       ▶위 사진은 2013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ISDH 회의에서  2019년 대회 유치를 성공시킨 후 보도된 덴틴 뉴스 캡쳐.

2013 8,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세계치과위생사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Dental Hygienists, IFDH) 총회에서 결정된 ‘2019 21 국제치위생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Dental Hygiene, ISDH)’ 한국 개최가 무산됐다.

당시 덴마크, 아일랜드, 이스라엘 등과 벌인 2019 ISDH 개최지 선정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리며 한국 치위생 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릴 있는 기회의 대회였지만 세계치과위생사연맹이 돌연 2019 ISDH 한국개최는 한반도 정세를 이유로 지난 20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 통보해 왔다.

이는 연맹 이사회(Board of Directors)에서한반도에서 북한과의 정치적 긴장 고조로 인한 회원 안전 대해 ISDH 지침 개최지 변경 등에 관한 조항(3.4 Change of Venue) 근거한 것이라는 답변을 보냈다. 대신 5 미뤄진 2024 ISDH 개최지는 한국이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들은 치위협 국제위원회는 수년간의 준비과정과 회원들이 느끼는 실망감을 포함해 유감의 뜻을 전하고 제고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연맹 측은 한국 긴장상황에 대한 회원국 연자 그리고 후원사들의 안전에 대한 문제가 우려된다며 행사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답변과 함께 연맹의 제안을 수용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이러한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치위협은 지난달 27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고, 시도회, 산하단체, 산하학회, 대한치위생()과교수협의회와 회의를 진행했다. 임시이사회는 ISDH 개최시기가 늦어지더라도 한국 개최를 희망하는 만큼 연맹에 제안을 받아들여 2024 한국 개최를 이어가자고 뜻을 모았고, 이를 연맹 측에 전달했다


시도회, 산하단체, 산하학회, 대한치위생()과교수협의회와 관련단체장이 한데 모이는 이사회에서도 ‘2019 ISDH’ 한국 개최 무산 결과가 빠르게 수긍된 것이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치위협의 국제 행사 포커스는 ‘2019 ISDH’이었다. 언론의 노출 역시 중요도 높게 보도되었고, 그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특히 지난해 스위스에서 열린 2018 ISDH에는 한국 대표단 80여명 이상이 참석 정도로 2019 행사에 기대감을 보였으며, 대회에서는 홍보부스 운영과 주제발표로 한국 알리기에 열을 올린 바 있다

ISDH 개최지 변경은 2007 팔레스타인과 분쟁 문제가 있던 이스라엘에 이어 번째라고 하지만 한국 개최지 선정을 위해 노력한 여러 , 그리고 2013 회의를 통해 한국 개최가 확정되며 기울인 노력들을 돌이켜보면 이번 연맹의 결정에 아쉬움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