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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동력 떨어졌나?.. 치과보험 성장세 주춤

2/4분기 기관당 급여실적 '뒷걸음질'

그동안 치과보험 성장을 주도해온 임플란트보험 적용 연령이 65세로 고정되면서 진료실적 증가세도 한풀이 꺾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올 2/4분기 진료실적에 따르면 치과병의원 모두 청구건수와 내원일수가 전 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 기간동안 환자들이 그만큼 치과를 덜 찾았다는 의미.

따라서 요양급여비용과 급여비용도 약간 늘어나는데 그쳐 기관당 급여실적에선 오히려 1분기 보다 못한 성적을 거뒀다. 치과의원의 경우 2/4분기(4, 5, 6월) 3개월간 급여비 기준 5949억 원의 실적을 올려 기관당 월 평균 급여비에선 지난 1분기보다 8만원이 적은 1151만원을 기록한 것.

치과병원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230개 기관이 급여비 기준 361억원의 실적을 올려 기관당 월 5204만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 분기에 비해 38만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본인부담금을 합친 요양급여비용으로 따지면 기관당 진료실적은 치과병원이 월 8890만 원, 치과의원이 월 1805만 원에 이른다.

상병별 환자 수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K05)이 실인원 866만 명을 기록, 전체 외래 소분류별 실적에서 2위를 기록했다. 치아우식이 330만 명, 치주 및 치근단주위조직의 질환이 256만 명, 치아의 발육 및 맹출장애가 110만 명을 기록했고, 급여비에선 '치아지지구조의 기타장애'(K08)가 3458억 원으로 K05와 급성기관지염에 이어 외래 전체 3위를 차지했다. K08은 특히 건당 요양급여비용이 30만7851원으로 외래 상병 중 가장 높았다.


          ■ 올 상반기 치과병의원 진료실적 (단위: 일, 천원)


          ■ 상병별 치과보험 진료실적 (단위: 명, 일, 천원, 원)


전국 치과의원 수는 6월말 현재 1만7233개로 3월말에 비해선 136개가, 지난 연말에 비해선 210개가 늘어났다. 치과병원도 1분기에 비해 4개가 늘어난 230개로 집계됐다. 치과의사 수는 6월말 현재 2만4671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연말의 2만4150명에 비해 521명이 늘어난 숫자이다. 시도별로는 서울(6896명), 경기(5186명), 부산(1700명), 경남(1306명), 대구(126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을 제외한 대도시 지역 치과의사 수가 약간 줄어든 반면 경기, 세종, 강원, 충북, 경남, 제주 지역의 치과의사 수는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치과의사 이외 치과위생사의 경우 지난 연말 기준 모두 3만3463명이 각종 의료기관에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치과의원에 적을 둔 치과위생사가 2만76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치과병원에 3244명, 보건기관에 1162명, 상급종합병원에도 363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종합병원에 832명, 병원에 138명, 요양병원에 22명, 의원에도 17명이 근무 중이다.

기공소를 설립할 수 있는 치과기공사의 경우 이 보다 훨씬 적은 2585명 만이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 상반기 전체 요양급여비용은 모두 34조1512억 원 규모로 치과병의원을 합친 치과 포션은 5.81%로 나타났다.  


                 ■ 6월말 현재 시도별 치과병의원 수 (단위: 명,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