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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공약은 공약.. 여성임원 30% 약속 지켜져야'

여자치의회, 기자간담회 갖고 정책활동 소개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 이하 대여치)는 여자치과의사들의 위한 정책과 활동에 적극나설 뜻을 밝혔다. 지난 23일 대여치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매년 진행 중인 사업 및 대내외 활동을 알리며 치과계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확인시켰다.

간담회에는 박인임 회장을 비롯해 조진희 부회장, 김수진 부회장, 장소희 총무이사, 윤은희 총무이사, 장복숙 재무이사, 김수자 재무이사, 김미경 공보이사, 권윤희 공보이사, 정유란 공보이사가 참석했다.
대여치는 지난 4월 8일 제31차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무에 들어갔다. 정기이사회는 6월과 9월, 상임이사회는 홀수 달 네 번째 월요일에 진행하며, 제21대 집행부의 연수회는 오는 6월 10일 진행된다.


회원 서비스 본격가동

W-Dentist를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는 대여치는 올해도 10월 중 발간 예정으로 작업에 들어간다. 회원 배포를 목적으로 대여치의 대내외 활동을 담게 된다. 또 오는 9월 16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는 ‘교정`보철`임플란트 영역에서의 Digital Dentistry’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부에서 진행 중인 홈페이지 정비사업은 회원들에게 필요한 소식들로만 채운다는 계획이다. 대여치 측은 “모바일과 PC 홈페이지 화면의 동일화를 이루기 위한 작업과 더불어 ‘여자치과의사를 위한 치과 양도 및 구익구직게시판’, ‘자녀 교육상담 게시판’ 등을 신설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인임 회장도 “지부를 돌아보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자치과의사들로서 가진 고충 중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과 정보를 궁금해 했다. 게시판을 이용해 서로의 이야기도 공유하며, 궁금증을 해결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여치는 지난 3월부터 지부 활동 지원을 위한 지부 방문을 진행 중이다.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 제주, 강원 지부를 방문했다. 지부 방문을 통해 여자치과의사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지원 사업 및 지부회원들을 위한 학술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지부를 찾아다니면서 여자치과의사들이 가진 각각의 고민을 나눌 수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지부 회원들의 결속력이 좋았고, 정기 모임 등을 갖고 소통을 이어가고 있었다. 아직 지부 방문 일정이 남아있다. 회원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것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외활동도 적극성

대여치는 다년간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노인장기요양시설에 치과 전문 인력의 개입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Ⅱ’을 주제로 10월까지 7개월간 사업을 진행한다.  의료 봉사 역시 올해도 진행된다. 국내 봉사는 ‘고양 천사의 집’과 ‘동산원’에서 진행되고, 해외의료봉사는 11월로 예정되어 있는 캄보디아 파일린주에서 진행한다.



여성임원 30% 지켜질 것

대여치는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 시 지속적으로 여성임원 증원 등 여성인력에 대한 가치와 필요성을 언급해왔다. 때문에 이번에 선출된 김철후 회장이 내세운 공약 실천에 더욱 귀 기울이고 있다. 조진희 부회장은 발표에 나서 지난 12일 김철수 회장과 대여치 회장단의 조찬 모임의 결과를 설명하며, 공약 실천에 대한 기대치를 언급했다.

대여치는 ▲여성임원 30%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것 ▲여성 대의원 증원 ▲치협 내 위원회에 여성위원 25% 위촉 ▲양성 평등 강의 ▲대여치 예산 지원 등을 질의하고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성임원 30%는 2018년 대의원 총회 시 이사 수 증원이 통과되도록 노력한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대의원 증원에 대해서도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되도록 한다는 답변을 얻었다.

대여치 예산 지원에 경우 치협 협회비가 10% 인하되면서 긴축 재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대여치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여치는 “조찬 모임에서 이야기 했던 내용이 지키는 약속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1년간 김철수 회장님의 회무활동을 통해 회원들에게 신의와 신뢰가 쌓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의결사항을 결정하는 대의원 총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는 여성단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치과계 전체의 문제로 인지하고 치과계 발전을 위한 일이란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