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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의 임상적 성장 이끌어내겠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김영균 신임 회장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가 제21대 회장으로 김영균(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선출하고, 학회 발전에 힘 써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균 신임 회장은 치과이식학회 학회장으로 일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밝히고, 전임 집행부가 해오던 사업을 잘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치과이식학회는 지난 17일 사무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임 회장과 임원진이 전하는 학회 발전 방향을 알렸다.

김영균 신임 회장은 “회장은 혼자 일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무진이 중심이되어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2년의 짧은 임기 동안 김현철 명예회장님을 비롯해 전임 회장님들이 진행해온 사업을 점검해 잘 이어가고, 이를 완성시키는 것에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치과이식학회는 분과학회로서 오랜 시간 학술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는 학문에도 집중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김영균 신임 회장은 이에 대해 “우리는 임플란트 교과서 편찬을 고민하고 있다. 임상에 대한 두루뭉술한 내용을 적은 교과서가 아닌 GBR, SINUS 등 다양한 임상 내용을 텍스트북으로 만들고자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2년 안에 완성되지는 않겠지만 시작해 보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학문적으로 집중하려는 신임 회장의 포부처럼 임플란트에 관한 SCI 학술지를 만들어보겠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회장은 “우리나라의 임상 수준은 세계최고이지만 논문 분야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분과학회 중 임플란트 관련 학회와 공동으로 학술지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하며 아직은 구체화된 것은 없고, 계획을 세워 추진해보고 싶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도이사회 후 편집위원회를 역량 있게 구성해 교과서나 학술지에 관한 사업을 실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영균 신임 회장은 학술단체로서 회원들에게 도움이 주는 활동을 위해 실무진의 역량을 배가시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그는 “회장은 1%만 그리고 나머지 99%는 실무진이 일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출 것이다. 따라서 아카데미 운영 등 임상적인 부분과 학술 활동을 시작으로 국제교류 까지 폭 넓은 활동을 이어갔다”는 것. 올해 처음 운영되고 있는 ‘치과임플란트 아카데미’가 하나의 예로 베이직 코스에서부터 어드밴스 코스까지 학회 임원진을 주축으로 실습까지 실시하고, 추후에는 ‘우수임플란트 임상의’, ‘임플란트 인증의 자격’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활동이 임플란트 ‘정확하고 제대로 알기’란 목표가 설정되고, 이를 바탕으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한다는 것이 치과이식학회의 목표라고.



치과이식학회가 올해부터 국제교류에도 신경 쓴다. 김태인 차기회장을 중심으로 국제교류를 이어갈 계획으로 첫 번째 나라는 독일로 정해졌다. 김태인 차기회장은 “오는 7월 독일 임플란트학회 관계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독일 측에서 지난해 치과이식학회에 관심을 보여와 교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은 독일이지만 추후에는 더 많은 나라와의 교류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김영균 신임 회장은 회원들이 원하는 보험 부분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방법과 치과의사로서 ‘신의료기술’에 관심을 갖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과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치과이식학회 제21대 회장은 이종호(서울대) 차기회장으로 결정이 나있었지만, 이종호 교수가 대한치의학회 회장에 선출되면서 학술부회장을 담당하던 김영균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