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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창립 60주년 맞은 치과교정학회, 경주서 기념 학술대회

오는 10월 28일~30일 HICO 경주화백컨벤션서


올해로 학회 창립 60주년을 맞은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가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HICO 경주화백컨벤션 센터에서 ‘2017년 대한치과교정학회 제55차 정기총회 및 50회 기념학술대회(The 50th Annual Scientific Congress Kore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행사는 경상북도에서 3천만 원의 지원금을 후원하는 등 각계의 관심 속에 마련된다. 경희문 회장은 “치과교정학회는 분과학회로서 설립되어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경주에서 제50회 기념학술대회를 치르게 됐다. 행사 장소인 경주화백컨벤션이 기차역과는 조금 멀지만 관광버스 대절 등 학술대회장을 찾는 참가자들에게는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외 참가자 ‘welcome’

제50회 기념 학술대회는 국내 임상가들은 물론 해외 참가자들의 참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학술강연은  3개 국어로 동시통역이 진행된다. 치과교정학회 측은 “지난해 처음 진행한 프리콩그레스에 해외 참가자들의 참석률이 좋았다. 올해도 개인적으로도 참가를 희망해오고 있으며, 많은 임상가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중동 그리고 아시아 지역까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강의 참가자들이 어려움이 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3개 국어로 동시통역을 마련 한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 프로그램 중 처음 시도되는 것 역시 국제적인 심포지엄이다. ‘제1회 한중조인트 심포지엄’이 그것으로 한국연자 2명과 중국 연자 2명이 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희문 회장은 이에 대해 처음으로 중국과 협약을 맺어 심포지엄을 진행한다는 설명과 함께 “심포지엄은 무역 FTA와 같다고 생각한다. 중국에서도 100여명의 의사가 참가의사를 보내왔다. 중국의 치과교정 임상 수준은 무섭게 발전하고 있다. 현재는 우리가 앞서있지만 5년, 10년이 지난 후에는 중국이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 때문에 이번에 마련된 한중조인트 심포지엄이 중요하다고 생각 된다”며 새롭게 시도되는 심포지엄의 의의를 전했다.


폭넓은 치과교정학의 이해

학술대회는 프리콩그레스를 시작으로 이틀간의 학술강연이 진행된다. 프리콩그레스는 ‘TAD in Korea and multi-dimensional tooth movement in 2017’을 주제로 경희문 회장이 ‘What has changed and what needs to be shanged with the advent of microimplant?’을 주제로, 임중기(압구정 연치과) 원장이 ‘Non-surgical orthodontic treatment of adult skeletal Class 2 patients: Comparison between lingual and labial appliance’에 대해, 백승학(서울대) 교수가 ‘Non - extraction approach with use of orthodontic mini-implants’를 주제로 강의한다. 또 박영국(경희대) 교수는 ‘A novel, simple lingual orthodontic appliance for incisor protrusion and open bite’에 대해, 김성식(부산대) 교수는 ‘Intermaxillary fixation with TAD reduces orthodontic surgical relapse’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성훈 학술이사는 “심포지엄 주제는 골격성 부정원에 관한 것으로 임상의 산증인들인 연자를 섭외해 강연을 진행한다. 2018년 대회까지는 우리가 가진 장점을 주제로 토론의 장을 만들 계획이며, 2021년 WIOC에서는 한국 교정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토대도 마련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연자로 구성된 특별강연 시간에는 Ravindra Nanda(University of Connecticut, USA) 교수가 ‘Acceleration of orthodontic treatment: State of the art, Biomechanics based approach to treat open bites with and without TADs’를 주제로, Rolf G. Behrents  (Saint Louis University, USA)는 ‘Literature that should make a difference in practice’에 대해 강연한다. 또 Eustaquio Araujo(Saint Louis University, USA)는 ‘Hyperdivergence: Bridging the old and the new’를 주제로, 마지막 강의는 Birte Melsen (Aarhus University, Denmark)가 나서 ‘Are randomised controlled studies the solution?’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29일에 진행되는 특별연제 역시 집중되는 강연으로 박영철(연세대) 명예교수가 ‘Management of the three dimensional problems with bone anchored appliances’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백형선(연세치대) 교수는 ‘Orthodontic and orthopedic treatment and limitations in skeletal Class III patients’를 주제로, 황현식(전남대) 명예교수는 ‘A new approach for surgery-first (SF) orthodontics’에 대한 지견을 공유한다. 이때 해외 연자로는 Andre Machado (Federal University of Bahia, Brazil)가 나서 ‘Smile esthetics and creative mechanics: A powerful combination’을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한다.


첫 번째 한중심포지엄

학술대회 중 처음 시도되는 ‘제1회 한중조인트 심포지엄’은 10월 30일에 진행된다. 연자로는 이기준 (연세치대) 교수와 박효상(경북대) 교수가 나서 ‘Effects of 4 dimensional single tooth and total arch movement’와 ‘A limit and considering factors for vertical control with microimplants in severe hyperdivergent patients’를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중국 연자로는 He hong(Wuhan University, China), Jun Wang(Sichuan University, China)이 나서 중국의 현재를 알린다.

치과교정학회 측은 “중국의 치과교정의 발전 속도는 빠르다. 조인트심포지엄이 각 나라의 나아가는 방향을 설정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특히 편차가 높은 중국 교정의 현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우수한 중국의 과학기술과 수많은 환자 풀을 활용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임상의 기초를 가지고 있을 것은 물론 악교정 수술 등 임상 포지션이 클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참가자들의 동선이 편리하도록 1층과 3층에 마련해 업체와의 상생효과를 누릴 예정이다. 학술대회 사전등록 마감은 오는 9월 11일 이며, 초록 마감은 7월 24일이다.




한편 치과교정학회는 올해 진행할 사업계획도 밝혔다. 올해부터 춘계와 추계에 ‘교정진료 스태프 강좌’를 진행하며, 지속사업인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사업(100여명) 및 대국민 홍보 사업인 바른이의 날 미소리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른이봉사회 사업으로 연구지원 및 장학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오는 10월 치르는 학술대회와 인정의 보수교육, 전공의 학술대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 시작된 치과교정학회의 윤리위원회 활동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윤리위원회는 비윤리적이나 지나친 상업적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명 요청 및 경고 등에 대한 내용을 알리고 있다. 그 결과 굿라인 치과 관련자에 대해 사무장 일반인 2인 구속 및 학회 차원의 징계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학술대회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치료 윤리에 대한 홍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