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회무·정책

이상복 당선인 데뷔 무대서 '변화와 개혁' 강조

서치 총회 통해 대의원들에게 첫 인사

지난 25일의 서치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는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이상복 당선인에게는 일종의 데뷔 무대같은 것이었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과 박양숙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내빈들과 나란히 단상에 자리한 그는 3년을 기다린 끝에 서치 역사상 첫 민선회장에 당선됐고, 마침내 3년전의 패배를 안긴 대의원들 앞에 다시 섰다.

권태호 회장의 소개로 인사에 나선 이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보다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라는 막중한 책임에 어깨가 무겁다"고 운을 뗀 뒤 "사안에 따른 입장차와 세대간의 갈등으로 갈수록 반목이 심해지는 치과계에서 이를 통합하고 아우르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화두로 소통을 통해 회원들의 행복과 서울시민의 구강건강을 추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가겠다"며, 대의원들에게도 "잘한 일에는 칭찬과 격려를, 잘못하는 일이 있을 땐 질책과 편달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서치 회무를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으나 최대영 부회장과 김재호 전 SIDEX 사무총장 등 현직 임원들이 대거 캠프에 합류하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었다. 따라서 이제 치과계의 관심은 이상복 회장이 12년 동안 적통을 이어온 서치 회무의 어느 부분에 어떤 방식으로 메스를 댈지에 쏠리고 있다.

그는 일단 업무추진비와 판공비를 줄이고, 기사 딸린 회장 관용차를 없애는 등 스스로의 특혜를 내려놓는 변화에서부터 허리띠를 조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본회의에서 다룬 감사보고 역시 '회비납부율이 82.5%로 저조한 실정'임을 내세워 'SIDEX의 고유목적사업준비금으로 회무를 꾸려가는 재무구조는 앞으로 큰 문제점을 낳을 수 있는 만큼 재정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치의 2017회계연도 예산안을 보면 일반회계가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10억7870만원, 치과신문 특별회계가 12억7957만원, SIDEX 2017 예산이 34억4383만원으로 이를 더한 통합 예산규모는 치협의 절반수준을 상회하는 58억여원에 이른다. 여기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해온 전시성 낭비요소만 제거해도 상당한 예산효과를 회원들에게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 이 당선인의 계산이다.

감사보고 심의 후엔 권태호 집행부 전원이 대의원들에게 퇴임인사를 올렸다. 권 회장은 3년동안 성원을 아끼지 않은 회원 대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차기 집행부가 원할하게 바톤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회무 인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의장 선거에선 윤두중 현 부의장이 의장에, 강북구 안영재 원장이 부의장에 각각 당선됐다. 또 감사 선출에선 송파구 이준규, 남승희 원장이 당선됐다. 안영재 부의장은 29대 안박 집행부에서 보험이사를, 이준규 감사는 33대 김성옥 집행부에서 부회장을, 남승희 감사는 송파구회장을 각각 역임했다.

이날 총회는 이어 ▲사무장치과 척결을 위한 대책마련 촉구의 건 (강남구) ▲보조인력 구인사이트 비용 현실화 해결 요구의 건 (강남구) ▲실손보험금 청구 구비서류 발급가이드라인 제정 및 비용 현실화 촉구의 건 (강남구) ▲간호조무사 보수교육 확대 시행 촉구의 건 (강동구) ▲초등학교 구강검진시 경기도 수원처럼 단체 계약 건의의 건 (강서구) ▲명찰패용에 따른 치과보조인력의 직역 대책의 건 (노원구) ▲협회장 반상근제 건의의 건 (동대문구) ▲입법로비 및 미불금 사건에 대한 검찰의 무협의, 불기소 처분에 따른 법무비용 지원 등 후속조치 촉구의 건 (은평구) ▲치과의사가 요양병원 병원장 가능하도록 법 개정 촉구의 건 (종로구) ▲고령환자 플랙시블 덴쳐 보험혜택 적용 건의 건 (중구) 등 27개 상정 안건을 심의한 후 폐회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가진 시상식에선 안정모 전 의장이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을 수상했다. 또 치과의료봉사상은 성북구 이형란 원장에게 돌아갔다.

아래는 수상자 명단.



서울시치과의사회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 수상자명단
 
▲제25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 : 안정모 (동작구회)

▲제15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봉사상 : 이형란 (성북구회)

▲회장 감사패 : 박양숙 위원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주 대표 (조광덴탈), 허도한 부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이향숙 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 이민영 기자 (KBS 보도본부 뉴스제작1부), 조경진 기자 (MBN 보도국 사회2부), 김승수 반장 (강동경찰서)

▲서울특별시장 표창 : 이재윤 공보이사, 한송이 공보이사, 권영만 서울시25개구회장협의회장

▲협회장 감사패 : 강현구 부회장, 최대영 부회장, 이계원 부회장, 이민정 부회장, 김재호 국제교류추진위원장, 정기훈 SIDEX사무총장, 홍종현 정책이사, 권영만 서울시 25개구회장협의회장, 신동환 서울시25개구회장협의회 간사

▲전임 구회장 감사패 : 신은섭(강남), 박용근(강동), 김진국(강북), 김종은(구로), 백상훈(도봉), 윤종상(동대문), 지윤섭(마포), 윤정태(서초), 권영만(영등포), 김기정(용산), 김범수(종로), 허수복(중구), 김정현(중랑)

▲모범구회 : 도봉구치과의사회, 강북구치과의사회, 관악구치과의사회, 성동구치과의사회, 동작구치과의사회

▲모범반회 : 영등포구회 제3반, 은평구회 역촌1반, 마포구회 도화2반, 동대문구회 제6반, 중랑구회 제5반

▲회장 표창패(모범 회원) : 신창규, 은진원, 이상문, 이장호, 임종원, 전동근, 조재용, 김동원, 선경훈, 최경민, 허 욱, 이홍모, 백희숙, 임병섭, 구현서, 조동식, 최경수, 박진수, 박재오, 나승훈, 손병진, 윤양하, 최동현, 소 영, 박노진, 신철호, 김희진, 권정은, 김대온, 원기욱, 정문성, 정지혜, 김동환, 장승영, 홍종만, 이도범, 최형기, 김영훈, 유양석, 송승훈, 조철배, 오세정

▲치과전문지 기자 표창패 : 안은선 기자 (건치신문)

▲직원 표창(근속 및 모범직원) : 서치 라재열 부국장(근속직원), 강북 도봉구 배영순 사무국장, 강서 양천구 함봉옥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