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정혁, 이하 인천지부)는 지난 22일 인천로얄호텔에서 ‘제3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입 집행부 출범과 확대되는 사업에 대한 회칙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인천지부는 지난해 직선제를 통해 정혁 회장을 선출했으며, 이 자리를 빌어 회원들에게 제29대 집행부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정기총회는 90명 대의원 중 60명이 참석해 회의를 진행했다. 제36차 정기 대의원총회 회의록 낭독 및 승인을 시작으로 감사보고, 2016년도 회무보고, 결산 보고 및 특별기금 현황 보고까지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2017년 회계연도 사업계획보고를 통해 확대되는 임원직, 공직이사와 신협이사 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회칙개정을 통해 제39조 이사의 구성 중 ‘공직이사’와 ‘신협이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신설되는 공직이사는 인천지역 봉직의 파악 및 연계강화, 응급상황을 위한 핫라인 개설, 미얀마·베트남 의료봉사 시 교육 및 수술을 강화하는데 협조하게 된다. 신협이사는 인천지부의 사업내용과 신협의 사업 내용을 조율하며, 신협과의 합의가 필요한 부분을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2017년 예산 중 불법광고근절비 항목을 신설하고 과대불법광고 대응 홍보광고비를 3천만원 책정해 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대해 인천지부 측은 인천시내 버스, 지하철에 대응광고비로 활용하는 한편 신문사와 지역방송에도 공익광고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안심의를 통해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건의안으로는 ‘스켈링·틀니·임플란트 등 본인 부담금 할인 및 면제에 대한 협회의 대책, 타 단체와 연계한 자율징계권 확보안 마련 및 적정수가 가이드라인에 대한 것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지부에 대한 건의안으로는 ‘사진이 들어간 회원명부 제작’, ‘심평원 지표연동자율개선 통보서의 일방적 발송에 관한 개선안 마련’이 상정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대의원 총회 의장 등에 대한 선출이 진행됐다. 신임 대의원 총회 의장으로는 김학찬 회원, 부의장으로는 박관호 회원을 선출했으며, 감사로는 박상일·최도영·박영칠 회원을 선출했다.

한편 정기총회 전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회장 이·취임식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상호 회장은 이임사에 나서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난 6년간 인천지부 회원여러분을 위해, 치과의사회를 위해, 인천시 시민들을 위해 같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한 부족한 저를 도와 6년간 불철주야 함께 해준 임원진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인사하고 “신임 집행부가 많은 일들의 성과를 거둬 인천지부가 한번 더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상호 전임 회장은 이날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어 봉사에 매진할 뜻도 밝혔다.

이어 정혁 회장도 인사말에 나서 “국·내외 정세가 살얼음을 걷는 것처럼 불안한 시대다. 치과계 또한 전문의제도, 불법과대광고 등 내부 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다. 새롭게 선출되는 치협 회장 및 지부장들과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 특히 우리 인천지부가 지속적으로 해왔단 장애인 미얀마 난민센터 봉사 그리고 장애우 시설 진료 봉사 등 전 회장님께서 해왔던 많은 일들을 더욱더 체계화시키고 확대해 노블리스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치과의사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위에서 아래로) ▲인천광역시 시장상 임종성(사진)`심홍보 ▲대한치과의사협회 표창패 허창혁, 안세용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표창 김상돈, 박유신. 안동국. 임정호, 이상명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공로상 강화군 이병기, 계양구 박민호, 남구 조규정, 남동구 정준래, 동구 윤증금, 부평구 박창환, 서구 오승훈, 연수구 정철웅, 중구 최현수 회원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