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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서울대치과병원, 사우디 치과의사 연수 시작

2020년 2월까지 3년간 의료연수 진행 … 국내외 환자 진료도 가능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 지난 6일 치과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제1차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치과의사 의료연수 환영식’을 가졌다.
앞으로 사우디 치과의사 4명은 연수생으로서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에서 올해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3년간 국내 전공의(레지던트)와 같은 의료연수를 받게된다.

지난 2014년 5월 사우디 보건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사우디의 보건의료수준 향상 및 한국형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의료협력 체계 구축`연관 산업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사우디 치과의사의 국내 의료연수를 결정했다. 이에 서울대치과병원은 연수 의료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사우디 치과의사 의료연수 사업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1차 사우디 연수생은 2015년 10월에 입국해 한국어 교육을 비롯한 사전교육을 받고, 올해 본격적인 의료연수를 시작한다. 제2차 연수생 3명은 현재 한국에 입국하여 제1차 연수생과 동일한 사전교육을 받고 있다. 허성주 병원장은 “본원은 2014년부터 사우디의 구강보건의료 향상과 선진 치의료시스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이번 의료연수를 통해 사우디에 대한민국의 선진 치의료 기술 전수와 더불어 학술 및 교육 분야에서도 양국이 활발히 교류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해외 치과의사 연수는 참관·견학 중심으로 진행되어 의료연수 활동에 제한이 있었으나, 2013년 보건복지부에서 「외국 의사·치과의사의 국내 연수 중 제한적 의료행위 승인에 관한 고시」를 제정함에 따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우디 치과의사 연수생은 국·내외 환자 진료도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