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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기공

치위협 "현실 반영한 의료법 개정 이룰 것"

문경숙 집행부, 기자간담회 통해 2017년 사업계획 밝혀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가 2017년의 본격 사업을 앞두고 지난 21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치위협이 밝힌 올 한해 중점 사항은 치과위생사 권익향상과 치위생계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 협회 40주년을 맞아 역점 사업인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의료법 개정 추친, 2019 서울 국제치위생심포지엄 성공개최 등이다.

문경숙 회장은 인사를 통해 “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캠프 활동 등 모처럼 살아나는 치과계의 분위기를 확인하고 있다. 치과계의 상생을 위해 치협과 치위협 등 모두가 상생하고 희망이 이뤄지는 치과계이길 바란다”고 말하고 “올해가 우리 집행부의 임기가 마지막이다. 현 집행부는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예정으로 차기 집행부가 출범해서도 연계해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은 임기동안 공약사항을 이룰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로 지켜 봐달라”고 말했다.

치위협은 올해 더욱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지속적인 공청회와 국회토론회를 진행해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법 개정을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것이다. 이는 치과위생사 의료인화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치과위생사의 현장 업무가 현 의료기사법과는 동떨어졌다는 의견이 치과계에서도 공감을 얻어가고 있다는 것이 치위협 측의 설명이다.

정재연 부회장은 “우리는 끊임없이 관련단체와의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해 왔다. 업무 범위의 양보란 것은 없다. 법적으로 정해진 치과의사의 역할, 치과위생사의 역할, 치과기공사의 역할이 있다. 관련 단체와의 논의는 선거 후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 우리는 치과위생사들의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업무를 반영한 현실적인 의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힌다”고 말했다. 치위협은 반드시 올해 안에 의료법 개정을 위한 법적인 활동을 벌인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현재 치위협은 이러한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적 근거 자료를 위한 연구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전하고 연구 분야는 ▲임상치과위생사의 근무환경 실태조사 ▲기관별 임상실습 평가지침 개발 ▲치과위생사의 치주 처치 범위 타당성 연구 ▲치과위생사의 실제업무와 법적 업무에 관한 치과의사의 견해 등이라고 밝혔다. ‘기관별 임상실습 평가지침 개발’의 경우 오는 2월 마무리될 예정이며, 대부분의 연구결과는 7월에 정리되어 활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와 같은 주제 연구의 니즈가 지속됐지만 가시적인 결과가 활용되는 것이 힘들었다. 이에 대해 치위협은 정채적 근거 자료로 활용할 만한 연구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하고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정책 및 관련 사안에 활용도가 높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위생사를 알리는 대내외 활동으로는 치과위생사의 전문성을 접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과 TV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홍보 할 예정이며, 기관지 치위협보의 인터넷판 Dentalk(덴톡) 창간으로 비회원 및 회원들에게 정보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한다고 밝혔다. 덴톡은 이달 말 창간을 앞두고 최근 치과계 소식 및 지난 치위생계의 소식을 업데이트 중이다.

이밖에도 오는 2019년 서울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를 앞두고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연맹국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일본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치과위생사협의회와도 교류를 진행해 (가칭)아시아-태평양 치과위생사협의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 1일과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제39회 종합학술대회’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 로빈 왓슨 회장의 특별 강연과 협회 40주년 기념식이 마련된다.

치위협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치과계가 가진 보조인력에 대한 과제, 치위협 회원 배가 사업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업무 영역으로 현장 치과위생사들도 고충을 겪고 있다면서, 올 한해 집행부는 ‘현실을 반영한 의료법 개정,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관철시키는데 주력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