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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열치 새 회장에 정돈영 원장..'성과 계승 위해 최선 다할 것'

영예의 봉사대상은 14년간 꾸준히 봉사해온 소우찬 원장이 수상


(사)열린치과봉사회가 지난 11일 JS강남웨딩문화원에서 18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의 주 안건은 임원개선. 3년동안 열치를 이끌어온 안성훈 회장이 임기를 마감하면서 새 집행부 구성이 필요해진 것. 총회는 정돈영 부회장을 단독 회장후보로 추천해 박수로 추대했다. 이와 함께 부회장에는 기세호, 이윤상, 장준혁 운영위원을, 감사에는 한기훈, 장희수 운영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정돈영 신임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열치는 20대 젊은 봉사자로부터 70대 치과의사에 이르기까지 오직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한다는 한가지 목적으로 뭉친 집단'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열치에 오면 늘 기분이 좋아진다고 털어놨다. 그는 '18년 열치의 맥을 이어간다는 정신으로 그동안 열치가 이뤄 온 성과를 정비하고 다듬어 다음 세대에 넘길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회원들 앞에서 다짐했다.

앞서 이날 총회에선 지난 회기동안의 회무·재무 및 결산보고를 감사보고로 대체해 승인하고, 4억3462만여원 규모의 2017년도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정관변경안 심의에서도 총회는 제5조(사업)에 복지사업을 추가하는 안과 제6조(회원의 종류 및 자격)에서 준회원 조항을 삭제하고, 정회원의 자격에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치과조무사 또는 치과 의료계에 종사하는 자를 추가하는 안 및 제8조(회원의 권리)에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정회원에 한정하는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선 소우찬(소우찬치과)원장이 영예의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소 원장은 지난 2003년 4월 당시 문래동 '자유의 집'에서 시작해 현재의 용답동 비전트레이닝센터에 이르기까지 14년간 꾸준히 진료봉사를 이어왔다.

봉사상은 하나원 본원 김정수 최미영 권경수 봉사자와 제2하나원 김선화 이해니 봉사자, 중국동포의 집 이진영 최민주 봉사자, 비전트레이닝센터 계형옥 봉사자, 다시서기진료소 김현주 김현혜 봉사자, 서남권글로벌센터 김현진 최민주 봉사자 그리고 해외진료팀의 박미영 유희자 봉사자가 각각 수상했다.

또 전용선 재무이사가 통일부장관상을 안성훈 회장이 다시서기센터로부터 공로패를 각각 수상했는데, 통일부장관상은 내빈으로 참석한 하나원본원 임병철 원장이, 공로패는 다시서기센터장인 여재훈 신부가 전달했다. 열치 운영위원이기도 한 최남섭 협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여러분 모두의 노력 덕분에 매년 5천여명의 소외 이웃의 구강건강을 돌보는 오늘날의 열치가 가능했을 것"이라면서도 "열치에 대한 정부와 국회, 언론의 관심과 기대가 그만큼 커진 만큼 회원들은 이제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 이후 참석 회원들은 저녁을 함께 들며 '봉사가족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 시간에는 대금연주에 자이리톨밴드가 오랜만에 흥겨운 음악으로 분위기를 돋궜고, 황병기 원장이 외국어린이들과 함께 333치아송을 영어버전으로 불러 인기를 모았다.

이날 행사는 경품추첨을 마지막으로 9시경 모두 끝이 났다. 아래는 열린치과봉사회 신임 집행부 명단.

(사)열린치과봉사회 임원 명단

▲회장: 정돈영
▲부회장: 기세호, 이윤상, 장준혁
▲총무이사: 채규삼
▲재무이사: 김창헌    
▲봉사자이사: 전용선
▲의료봉사이사: 조익현
▲정보통신이사: 최태근
▲기획법제학술이사: 황상준
▲섭외이사: 박동규 
▲공보이사: 이의경
▲장학이사: 윤양하 
▲이사: 김민재, 송덕한
▲감사: 한기훈 장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