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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기공

치위생학-정보과학 창의`융합적 사고 접목!

치위생과학회, 종합학술대회 완성도 있게 치러내


한국치위생과학회(회장 한양금)가 지난 8일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밀레니엄센터에서 ‘2016년 종합학술대회 및 전국 치위생(학)과 학생논문경진대회’를 진행했다.

학술대회는 회원 100여명과 학생 330여명이 참여해 ‘새로운 과학시대의 치위생학-정보과학과 신소재개발 중심’을 주제로 치위생 분야에 접목하기 위한 창의적 융합적 사고를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강의는 김만선(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 교수가 ‘새로운 과학의 패러다임 소개’로 빅데이터를 이용한 현재 상황을 알렸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한 신약개발, 맞춤치료, 및 IT분야와 BT분야의 융합적 사고와 실천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피력했다.

김경남(경동대) 석좌교수는 고령화 사회 및 기술사회에서의 유망 직업인 건강과 바이오 산업을 제시하고 치과용 CAD/CAM, Bio-tooth, 타액 내 유전자를 이용한 유전정보 분석, 고령인의 특성을 고려한 개발 가능한 노년식품에 대해 소개해 연구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진 포스터 연구 발표에서는 112여 편이 발표됐고, 학회원 논문발표는 18편이, 학생우수논문발표시간에는 94편의 논문이 소개되었다. 학생우수 논문 발표 결과 ▲금상 강릉원주대, 건양대, 연세대, 을지대, 원광보건대, 동서대 총 6편 ▲은상 강릉원주대 2편, 건양대, 대전보건대 2편, UI대, 연세대 총 7편 ▲동상 강릉원주대, 경북대, 신한대, 을지대, 전주비전대, 혜전대, 호원대 총 7편이 수상에 영예를 안았다.

회원 논문 발표에서 ▲조사분석 박귀옥(연세대) 회원의 ‘경력이 단절된 치과위생사의 직무 복귀에 대한 치과의사의 의견’ 주제 논문이, ▲실험부분은 이예진(을지대) 회원의 ‘불소도포 및 지각과민처치제 적용 후 상아세관 폐쇄효과와 지속력 평가’가 ▲포스터 부분에서는 고다경(한서대) 회원의 ‘임상치과위생사가 인식하는 국가실기시험 항목에 대한 우선순위’주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은 학회발전에 공헌한 회원에게 주는 공로상과 신인학술상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먼저 공로상 수상자는 치위생과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신명숙(동남보건대) 교수가 선정됐고, 신인 학술상은 안은숙(경복대) 교수가 수상했다.
 
학술대회 중에는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회장에 대한 선출이 있었는데, 현 한양금 회장이 다신 한 번 치위생과학회를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편 치위생과학회는 이번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지난 7월 일본 니가타 치과대학을 방문해 협력관계 및 학술정보교류`치위생학 연구자들의 연수 및 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할 것을 약속한 결과를 회원들에게 알렸다.
 니가타 치과대학은 6년제 치의학과와 4년제 구강생활복지학과(치위생학과)로 편제된 대학으로 치의학과 260명, 구강생활복지학과 90명 총 350명의 규모로 운영 중이다. 구강생활복지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치과위생사 면허와 사회복지사 자격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고, 치과위생사 합격률은 전국평균 96%정도다.
  구강생활복지학과 졸업생은 2011년 이후 총 123명이 배출되어, 58.5%가 치과병의·원으로, 19.5%는 복지직, 8.1%는 행정직으로 진출했다고 알려졌다.


치위생과학회는 니가타 대학의 구강생활복지학과의 교육을 살피고 학문적 교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양금 회장은 “한국의 치위생 분야도 고령 환자에 대한 구강관리 뿐만 아니라 노인환자들의 구강간호 영역에서의 역할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치위생과학회가 학술적 정보의 통로의 역할을 잘 수행하여 연구자들이 의미 있는 연구와 더불어 고령화 사회에서 필요한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실천해 갈 수 있는 근거자료 마련에도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