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진료·연구 튼튼히 다져 세계화 이룰 것”

[인터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제5대 허성주 신임 병원장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최상의 진료와 공공의료 실천 등 세계 일류 치과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목표로 삼았다. 서울대치과병원 병원장이라는 때문에 어깨가 무겁고 어려운 부분이 늘었지만 목표로 삼은 비전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7월 제5대 치과병원장에 허성주 교수를 임명하고 향후 3년간 치과병원을 이끌도록 했다. 허성주 신임 병원장은 8월 2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고, 지난 23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3년 간 수행할 목표에 대해 밝혔다.




허성주 신임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이 국가중앙치과병원임을 강조하고 임상 및 교육은 물론 공공의료분야에 힘을 실어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치과병원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2004년 특수법인으로 독립 출법한 이래 치과병원 진료지원동 신축, 진료동 리모델링, 관악서울대치과병원 등 하드웨어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치과최초 의료기관인증 획득, 전자의무기록, 연구플랫폼, 통합경영정보시스템 등 소프트웨어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임기 동안에는 급격히 늘어나는 노인환자 대비, 디지털덴티스트리를 기반으로 한 프로세싱 구축, IN-BT-NT 융합기술 활용한 치과기술, 보험보장성 강화 시스템 확대, 환자 중심의 치과시스템 마련 등 체계적으로 준비해 증명해보이겠다”고 자신했다.


허성주 신임 병원장이 자신하는 것처럼 그는 서울대치과병원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목표를 세웠다. 그는 ▲진료부분 Global standard에 적합한 선진 진료 시스템 확보해 디지털 치과병원·노인특화 진료시스템 구축 ▲경쟁력 갖춘 치의학 임상교육으로 치과계 리더 양성 ▲서울대 및 치의생명과학연구원의 협력 통한 신 치료 기술 개발 및 융합 연구에 매진 ▲구강보건의료기관으로서 치의료 정책 제안, 소외계층 구강공공보건의료 사업 강화 ▲외국인 환자 진료 시스템 활성화·치과의료인력 수출 및 치의학 기관 교류확대 등으로 치과계 한류바람 이룰 것을 밝혔다.


또한 해외 의료봉사 및 교육으로 그 영역도 넓혀가고 있다. 허성주 신임 병원장은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진료도 실천하지만 선진 치의학을 전수하는 활동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페루,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연해주 등과 교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키르키즈스탄과 교류를 논의 중이다. 교류 국가와는 학생교육 까지도 고려해 한류바람을 도모한다는 것.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4월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SNUDH 치과의료기기개발센터’ 설립과 함께 연구 사업 및 제품 개발화에 함께 발맞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허성주 신임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산자부의 지원과 치의생명연구원을 기반으로 임상실험에 주안점을 갖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관악서울대치과병원에 설립된 센터를 통해 더 많은 연구 및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산업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해진다. 연구 후 치료에 필요한 제품 등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산업과의 공조가 필요하다. 이러한 발전은 환자 치료로 이어지는 것으로 임상에서 우수한 결과가 치과치료와 제품으로 이어져 결국 수준 높은 치료가 환자에게 실천되는 것으로 이에 대한 부분에 관심을 기울 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에 설치된 치과의료기기개발센터에 치과의료산업 육성으로 연구와 제품을 이어주는 플랫폼 사업과 제품 개발 후 검증 및 산업화, 의료기기 접근을 이끄는 연구 활동에 성과를 내고 있다.

이제 막 임기를 시작해 치과병원의 체계를 잡아가는 허성주 신임 병원장은 목표로 세운 사업의 구체적인 체계는 올해 안에 갖춰질 것 같다고. 세계화를 위한 준비, 내실 있는 치과병원 시스템 구축이 대표적인 부분으로 앞으로 서울대치과병원을 주목해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한편 치과병원 경영 부분에 대해서는 2017년 선택진료제 폐지 이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치과병원 경영 전략은 장기 목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자중심 병원 실현을 위해 당일 진료가 가능한 ‘협진체계 구축’을 다져 활용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대치과병원 5대 집행부 최종 보직자는 ▶치과병원장 허성주 교수 ▶진료처장 백승학(치과교정과) 교수 ▶관리부장 원광연 부장 ▶기획조정실장 구기태(치주과) 교수 ▶교육역량개발실장 허민석(영상치의학) 교수 ▶대외협력실장 손원준(치과보존과) 교수 ▶치의생명과학연구원장 정진우(구강내과) 교수 ▶관악서울대치과병원장 현 김성균 병원장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금기연 교수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