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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지금 스위스로 간다, 독일·프랑스를 거쳐..’

[이쁜황의 ISDH 참가기 2] 67인승 버스에 몸을 실다

오는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될 ISDH(International Symposium on Dental Hygiene) 홍보를 위해 80여명의 한국 대표단이 지난 22일 20차 대회가 열리는 스위스 바젤로 떠났습니다. '이쁜황'(한양여대 황윤숙 교수)도 이 대표단의 일원입니다. 그는 출발에 앞서 대회 현장을 독자들과 직접 연결하기로 약속 했습니다. 행사기간 중 생생한 현장 풍경을 사진 위주로 덴틴에 전달 하기로 한 것이죠.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아시다시피, '이쁜황'은 한다면 하는 분이니까요.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화이팅~! <편집자 주>



도착

나는 중학교 1학년때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을 왔다. 경부고속도로가 처음 개통되어 한진, 그레이하운드 고속버스가 생겨났고 터미널은 서울역 건너 염천교 인근에 자리 잡았다. 지금 치과재료업체가 밀집한 말이다.

 

당시 6살이던 동생이 가끔 서울로 우리를 만나러 왔고 6시간 이상의 버스는 아이에게는 수면으로 이어지는 지루한 길이었을 것이다. 그런 꼬마가 계속 취해있다. 3한강교에서 눈을 서울 시내까지 버스를 타고 난뒤 처음 말이 "에고 서울이 멀기도 멀다"였다. 지금까지 계속 잤으면서 말이다

그런데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공항까지 10시간 5(안내자 말로는 노선에 투입된지 6개월인 비행기라 빨랐단다). ‘진짜 멀기도 멀다’. 장거리 비행을 해보신 분들의 경험이 그렇겠지만 마치 갇힌 공간에서 사육 당하는 기분이다. 잠들만 하면 깨워 쥬스 주고, 잠들만 하면 밥주고, 영화 두편과 두끼 그리고 짧은 수면, 이렇게 하늘길을 날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위에서 내려다본 독일 마을은 사냥과 승마가 가능한 이유를 보여주는 듯한 초지와 낮은 구릉이 풍경을 자랑하고 있었다. 스위스행 직항로는 3회만 운행하기에 우리는 독일로 도착 해야만 했다.


긍정의 황여사 " 다행이네 독일과 프랑스를 같이 보다니~~" 

우리 일행은 지친 모습으로 가이드가 들고 있던 깃발아래 기내에서는 흩어져 있던 일행들이 모두 모였다 . 

전국 지회의 임원과 회장단 그리고 교수들과 임상과 보건분야 선생님들, 유관기업 관계자들 59명이 67인승 버스에 몸을 실었다. 지난 19일에 1 회장단 모임을 위해 떠난 이들과는 별도로 움직인다. 우리는프랑크족이 가는길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로 향했다

 


이왕 독일에 왔는데 라인강의 지류인 네카어강을 보고자 호텔에 조금 늦게 도착하기로 결정하고 목적지로 향했다. 드디어 하이델베르크. 이곳에 도착하니황태자의 첫사랑에서 테이블에 생맥주 잔을 앞에 높고 힘차게 부르던드링~ 드링 힘찬 노래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마침 옆에 펼쳐진 모습은 친구들과 테라스에서 바베큐 중인 젊은이들을 있었다. 아고 부럽 부럽~~.

네카어강의 저녁을 눈으로만 담고 아쉬움을 남긴채 스트라스부르그로 향했다. 스트라스부르그는 독일의 영토였지만 30 전쟁에서 프랑스, 보블 전쟁 이후에는 다시 독일, 그리고 2 대전 후에는 다시 프랑스가 독일의 정취가 많이 남아 있는 도시에 도착했다


시작

쁘띠 프랑스의 일강 주변의 중세시대 집들의 아기자기한 베란다제라니움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그런데 꽃보다 색색의 한복(개회식에는 26개국이 모드 민속의상을 입는다) 예쁘다. 시간은 오전 8. 우리는 풍경을 감상하고, 이곳 사람들은 출근길에 우리를 구경한다. 묘하다.






잠시 눈요기를 마친 우리는 이제 스위스 바젤 학술대회장으로 달려간다. 한국에 돌아가서 폼나게 3개국 다녀 왔다 해야쥐~~


이제 각자 출발한 사람들이 한곳에 모인다. 그리고 공부한다. 그것도 영어로 ㅠㅠ. 하지만 뛰어난 바디~~~~ 랭기쥐~~~ 국경을 초월한다. 이번 행사에 우리나라는 개최국 스위스 다음으로 많은 참가자를 운집시키며 개회식을 알렸다. 오래전 연맹에 갔을때 일본, 미국 참가자들이 많은 나라가 부러웠는데 ....88명의 한국 참가자들 오늘은 나도 든든하다

3년뒤 세계치과위생사들이 한국을 찾게하고 오신 손님 대접을 있는 좋은 경험의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개회식이 궁금하시지요? 다음편 이어집니다~”  <계속>

 

      




                                                                         글: 황윤숙<한양여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