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디지털장비 이용한 치과진료 선두주자 될 터”

추계 학술대회 마친 대한디지털치의학회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전영찬)는 2009년 발족해 지난해 치협 분과학회로 인준 받았다. 지금도 그렇지만 학회 시작부터 디지털장비가 미래 치과 진료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고, 실제로 그 범위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치의학회도 이에 힘을 얻고 보다 다방면의 학술연구와 임상적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는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고, 진료과별 활용 방법을 배웠다.

류재준 부회장은 “우리가 인준학회가 아니었을 때도 회원모집에 목적을 두고 있지 않았고, 홈페이지 등에서도 현재 회원모집에 적극적이 않다. 학술대회 현장을 찾아 와야만 회원이 될 수 있는데, 이것의 의미는 회원 늘리기에 힘을 쏟기보다는 실제 학회가 가진 목표와 학술 연구에 함께 하고자 하는 회원들이 늘어나기 원하는 것으로, 학회 활동에 적극적인 회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우리회원이 150여명이고, 이번 학술대회에 회원 중 100여명이 신청했다. 나머지 200여명은 비회원으로 디지털장비 활용이 임상에서 필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아가는 것이라고 가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영찬 회장도 “과거에 시작됐던 디지털장비 이용의 임상적 경험을 학회 차원에서 보존하며 새로운 단계에 다다를 것이고, 이때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모색하는 것이 우리 학회의 몫이다. 변화하는 디지털치과치료의 환경을 예측하고 긍정적인 부분에서부터 발전 단계를 설정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또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회원들과 함께 노력할 계획으로 첫째 디지털장비를 이용한 치과치료의 지식공유, 둘째 임상가들의 경험 공유로 효율성까지 높이고 마지막 세 번째로는 국민구강보건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나가 산업적으로도 기초가 될 수 있는 활동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치의학회는 국내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결성된 International Academy for Digital Dental Medicine(회장 Joerg Rudolf Strub, 이하 IADDM)은 전세계에서 200여명의 발기인이 함께하며 탄생됐고, 한국에서도 한중석(서울대) 교수, 류재준(고대안암병원) 교수 등이 함께 참여했다.

IADDM은 오는 11월 13일 스위스 쮜리히에서 1회 학술대회가 열리며, 이때 디지털치의학회 측에서도 참가한다. 2회대회인 ‘2016 IADDM’  한국 유치를 위한 것으로 이미 사전 논의는 마친 상태이고, 11월 행사에서 확정된다.

한국 개최가 기정사실화가 되면 한중석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맡아 1년 간의 학술대회 준비에 돌입하며, 10월 7일과 8일에 한국에서 ‘2016 IADDM’가 열린다.

전영찬 회장은 마지막으로 “디지털을 이용한 치과치료는 지금 보다 더욱 발전될 것인데, 우리학회가 연구 분야 등 선두주자로 활동하며 치과의사들에게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Back 2 the future!’였는데, 이러한 주제를 선정한 이유가 1985년 제작된 미국 SF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가 타임 머신을 타고 미래로 떠났고, 그때 언급된 시기가 2015년 10월 21일이었다고, 이를 상징적으로 알리며 주제 선정에 도움을 받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