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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과보철학 위상 드높이는 계기 될 것"

제16회 ICP(국제보철학회) 한동후 대회장

전 세계적으로 치과 보철학의 발전을 도모하며 학술적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International College of Prosthodontists(ICP)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학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대회가 16회로, 2년 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치과보철학의 위상을 드높이고, 임상 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릴 좋은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국을 찾아 수준 높은 강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사에 대회장을 맡은 한동후(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 대회장은 전 세계적인 국제보철학회는 ICP 단 하나로 70개국 이상의 회원국이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학술 단체다. 이곳에 대한치과보철학회도 가입되어 있으며, 한중석 교수는 Board of Councilors로 활동하며 한국 치과 보철학의 수준과 발전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기울여 왔다면서 이번 16ICP는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의 치과의사들도 실제 강연 등에 참여해 학문적으로 발전하는 치과 보철학을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16ICP 학술행사를 소개했다.

 

학술대회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세부 주제는 CADCAM CERAMICS GERIATRICS IMPLANTS MAXILLO-FACIAL OCCLUSION PRACTICE 및 대학원생들을 위한 강연 및 워크숍을 준비했다. 이와 같이 10여 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되는 주제 강연에는 50여명의 Invited Speakers가 강연을 준비 중이다.

수많은 강연 중에서도 주목해야 봐야할 강연이라면 Maxillo-Facial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John Beumer(미국)교수의 주제 강연과, Rhonda Jacob(미국) 교수 강연, 그리고 치과보철 치료에 있어 임상적 진료 견해를 전할 Nicola Zitzmann(스위스) 교수, 임플란트를 주제로 강연에 나설 Thomas Taylor(미국) 교수 등을 꼽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학술대회에 강연자로 한국 연자가 10명이 포함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연자로는 권호범김성균허성주(서울대치전원) 교수, 심준성이재훈(연세치대) 교수, 허중보(부산대치전원) 교수, 이성복(경희대치전원) 교수, 동진근(원광치대) 교수, 신준혁(문중치과), 김종철(미르치과) 원장 등이 나서 CAD/CAM에서 임플란트, 교합 등까지 임상적 견해를 세계 치과의사들과 나눌 예정이다.

 

한동후 대회장은 “50명의 Invited Speakers가 모두 유명한 사람이다. 그중에서도 고무적인 것은 우리나라 연자가 10명이 참여한 것으로 한국 치과 보철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하고 강연은 최소 12분에서 최대 45분까지 진행된다. 대부분의 강연이 20분 정도로 배정되어 질 높은 강연 중 치과보철 진료에 있어 핵심 부분을 모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어 “ICP 학술대회의 또 다른 장점이자 특징이라면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이 함께 참가하다보니 격이 없이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자연스럽게 마련되는 것 같다. 이 자리에는 나의 스승님 연세의 치과의사들도 한국을 찾을 예정으로 치과 보철학을 진료하는 치과의사라면 학술에 대해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선배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이번에는 민속촌을 관람할 예정으로 함께 하는 시간에 폭넓은 유대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동후 대회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유대관계는 물론 젊은 치과의사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교류의 시간이 소중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학술과 인적 교류 모두를 잡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열리는 16ICP는 외국 치과의사 6백 여명, 한국 치과의사 200여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16ICP 개최는 20099ICP 총회에서 결정됐다. 당시 회장직을 맡고 있던 신상완(고대구로병원) 교수 등이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결과며, 지난 2013년 이태리에서 열린 15ICP 대회에서는 한동후 대회장이 한국 개최 연설에 나서는 등 오랜 준비기간을 갖고 개최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