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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사랑 만큼 실질적 지원 나선다”

[인터뷰] 전남대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준비위원회

 

 

전남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이하 동창회)30주년을 맞아 동문들의 단합을 위해 수개월간 노력한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김기영 동창회장, 최남기 전남대치전원장, 한정우 준비위원장은 행사를 치르며 상기된 표정으로 동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모교가 있는 곳까지 전국에서 모인 동문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더 들어봤다.

김기영 동창회장은 “30주년 행사의 의미는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을 반성하고, 나아가 동문동창회 그리고 학교의 미래를 위한 좋은 비전을 선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하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어 개원가에서도 힘들어 한다. 하지만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낌없는 후원을 보여줘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치르기 전 김기영 동창회장은 지부를 돌며 동문들을 만났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최남기 치전원장도 함께했다. 흔한 일은 아니었지만 최남기 치전원장도 동문들의 생각이 궁금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치전원장으로서 동문들에게 감동을 받았다. 눈으로 모교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기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학교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치과대학과 치전원의 제2의 도약이라고 보고 동문들과 소통하고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창회 집행부는 회원들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서울포럼과 개원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이번 행사의 성공요인으로 이를 꼽았다. 한정우 준비위원장은 동문들과 일체가 된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서울 포럼과 개원지원센터가 한 몫 했다면서 용봉치인이 우리의 별칭인데 이는 용과 봉황새처럼 아름답고 뛰어난 치과인으로 거듭나자는 의미다. 행사를 준비하며 관심도를 확인했고 이것이 모교를 위해 내재되어 있던 마음이었다고 생각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동창회에서는 회원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더욱 촉각을 세울 계획이다. 동창회 측은 새내기 졸업생들은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들이 많다. 세미나를 통해 이를 전달할 것이며, 순천목포 등 근접한 지부 회원들을 위해서는 동문회 주관 전남대치전원이 주최하는 학술 강연 등을 마련해 선진 테크닉을 공유할 계획으로 동문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켜 선배들이 실제 경험을 통해 전달해줄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체계적으로 확립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남기 치전원장은 치과대학 전환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현재 치전원으로 남겠다고 한 타 대학과 치전원 제도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예전처럼 치과대학으로 돌아갈 수 있는 노력을 공동으로 진행하자고 합의한 상태라고 강조하고 동문들의 뜻이 치대 전환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치전원의 장점이 있다면 이 부분을 더욱 확대해 후배들이 좋은 교육을 받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치대 전환 시까지 학교 발전기금을 전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학교와 동문회 간 의견에 대립각을 세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