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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도 의료인 처우 받도록 최선 다할 것”

[인터뷰]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신임 회장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신임 협회장이 회무에 복귀하는데 걸린 시간은 6. 치위생계에서 일한지는 십 여년이 훌쩍 넘는 그도 다시 집행부를 꾸리고 회무를 시작하려 하니 긴장감부터 들어내 보였다. 문경숙 신임 협회장은 지난달 28일 치위협 34차 정기대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시 이 자리에 선다는 것이 꼭 기뿐 것만은 아니다. 우리 협회가 발전단계에 있다 보디 잡음과 진통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17대 집행부를 출범하면서도 굉장히 마음은 무겁다며 첫 마디를 건냈다.

이어 문 신임 협회장은 공약사항을 지켜나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치위협을 위해 뛸 수 있는 인력풀을 체계적이며 폭넓게 구성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협회 활동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청취하는데 노력할 것이고, 김원숙 협회장 집행부 시절의 인력 중에서도 이해를 구하고 함께 하고자 뜻이 있는 분들은 함께 뛸 것이라고 전했다.

1일부터 치위협 회장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될 문경숙 신임 협회장에게 회무 시작과 함께 초점을 맞춰 진행해야 사안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문 신임 협회장은 치과위생사를 위한 법 제도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 치과위생사가 의료인으로 승격할 수 있는 제도에 힘쓸 것으로 오래전부터 활동해 왔던 부분도 이것이기에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기법 등을 두고 치협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는 파트너 십이며 동반자로 소통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이제는 폭넓은 범위로 생각해주길 바란다면서 지난 집행부에서 보완할 사항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이를 보완해 나가면서 치협과도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현재의 의기법이 갖고 있는 문제점은 복지부도 알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 단체와 소통하고 새 집행부가 총대를 매고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치위협의 조직 중 강화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분야별로 책임을 나눠, 중앙회, 시도회 및 외부 인력들이 우리 협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및 혜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34년 만에 치른 치위협 협회장 선거로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물론 개원가 치과위생사들도 새로 선임되는 협회장에게 거는 기대치도 다양했다. 그중에서 진료를 비롯한 구강과 관련한 사업 등에 치과위생사들의 역할에 기대치도 있어보였다. 이런 의견에 대해 문 신임 협회장은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의 동반자 파트너십이 중요한 것을 잊지 않고 치과의사 그리고 치과위생사들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예방과 보건 업무 등에도 역할을 다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것. 치과의사로 구성된 학회와의 접촉으로 치과위생사의 임상 실무 영역에 대한 논의 및 예방 등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역할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치위협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정관개정이 손꼽혔다. 이에 대해 문 신임 회장은 선거제도를 예로 들자면 회장은 한번만 연임할 수 있다 등의 정관개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정관은 모호한 부분이 많아서 이를 반드시 정리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석연치 않은 선거관리규정으로 선거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이런 부분 역시 문 신임 회장은 개선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번 활동을 거치며 나에게도 책임이 크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동안은 현안만 해결하는 주력하다보니 정관의 문제점을 살펴보지 못했었다. 6년 동안에도 회원수 증가와 예산 증감이 있었을 것으로 기본적인 것부터 명확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에 경선을 준비하며 선관위규정을 보고 누구에게 보여주기도 창피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를 지적하기보단 타 단체 그리고 시대에 흐름에 맞는 선거제도를 3년 안에 섬세하게 확인하고 외부 자문도 받으며 새로이 다져 놓겠다고 설명했다.

문 신임 회장의 또 다른 생각은 협회장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되어 선거를 치르지 못할 경우 후보에 대한 신임을 받을 수 있는 투표 등의 추진도 고려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50주년 준비에 대해 지금까지의 행사 등에 주력하기 보다는 50주년의 의미를 대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으로 양로원, 유치원 나아가서는 학교구강보건실 등에서 치과위생사의 영역 및 역할이 예방 및 구강관리 교육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성 홍보에 주력할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경숙 신임 협회장은 회원들에게 협회가 필요한 부분을 긁어주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하도록 하는 것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 무엇하나를 하더라도 회원 입장에서 서고 바라보며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