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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회장 될 것”

경기도치과의사회 정진 신임 회장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기지부)는 31대 회장선거에서 4명의 후보자가 경쟁을 치르며 대한치과의사협회 17개 시도지부 회장 선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2차 경선까지 치른 결과 73명의 대의원 중 40표를 얻은 정진 후보가 당선됐다. 장장 7개월 간 발로 뛰며 경기지부 회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했다는 정진 신임 회장은 ‘경기지부 회원 여러분들을 위한 일에 귀를 기울여 듣고, 해결할 수 있는 일은 해결하고, 보완해야할 부분을 보완해 회원들을 위한 지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또한 회장 당선 후 인사말에서 “이미 토론회 등에서 말한 바 이지만 경기지부 회원들을 위해 손전등이 되고 싶다. 지난 7개월의 시간 동안 발로 뛰며 힘든 시간을 거쳐, 어렵사리 쥐기 힘든 손전등을 쥐었다. 앞으로 이 손전등은 내 개인을 위해서가 아닌 회원 여러분들의 앞길을 비추는 역할을 할 것이다. 회원여러분들께서도 함께 해줄 것을 부탁 한다”고 말했다.


정진 회장의 일문일답이다.


Q. 여성 최초의 지부회장 직을 맡게 됐다. 당선 소감을 말한다면

A. 여성최초라고는 하지만 경기지부 선거에 나온 것은 여자를 대변하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말해 왔든 남·여 모두인 양성회원을 위해 나온 것이기에 이 시간 이후부터는 여성회원을 위한이라는 국한된 의미의 단어는 쓰지 않겠다. 신임 회장으로서 경기지부 회원들을 위한 회무활동에만 매진 할 것이다. 또한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들이 원하시면 함께 회무를 이끌어 가기 위해 함께 할 것이며, 어떤 분회의 목소리든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룰 수 있는 회무 그리고 나아가 대통합을 이루는데 직접 발로 뛸 것을 약속한다.


Q. 직선제를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이에 대한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직선제는 시대적으로 이뤄내야 하는 것이며, 바뀌어야하는 제도다. 때문에 이후 직선제 추진위원회, 어쩌면 선거제도 개선위원회의 명칠이 될 수도 있지만 TF팀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2015년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는 분회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집행부의 강한의지가 있으면 통과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기에 반드시 차기회장부터는 직선제로 회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Q. 전문의제 관련해 이언주 법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력을 피력해왔다. 이에 대한 입장정리를 한다면

A. 77조 3항 유지는 말할 수 없다. 말할 수 있는 것은 이언주 법안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찬성한다는 것이다.

찬성하는 이유는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현 개원가의 전문의와 비개원의간의 갈등이 격차를 줄이는 것에 최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견이다. 때문에 이를 경기지부 의견으로 하기에는 어렵다. 정견발표에서도 밝힌 바 있지만 회원들의 여론수렴을 거쳐 나오는 것을 토대로 결정할 것이며, 이때 개인 의견을 추가를 할지는 추후 결정해 진행할 것이다. 앞으로 어떤 사안이라도 단독 입장은 없다.


Q. 소통하는 리더십을 강조 했었는데, 이에 대한 실질적인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분회마다 다른 문제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회장으로서 분회가 가진 문제를 다 듣고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해결해 주며, 분회들이 가지고 있는 불만을 해소해 주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특히 분회 회장님들을 만나며 연령별로 갈등이 많은 것을 알았다. 30대 신규 개원의들은 50~60대 선배들의 은퇴시점을 궁금해 하는 등의 갈등이 있었다. 이런 갈등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인 연합 콘서트를 생각하고 있다.

연 2회 정도로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이 참가해 세대 간 느끼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기사 등으로 가시화 하면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일 될 것으로 생각한다.


Q. GAMEX 등록및 무료 또는 감액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A. 처음에는 무료라고 언급했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감액은 꼭 실천할 것이다

GAMEX를 찾는 회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와서 등록비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하면 좋겠다. 회원들이 경기지부에 회비를 성실히 내고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없는 것보다는 지부 차원에서 감액을 추진해 회원들의 부담감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고 싶다.

 

Q. 여성회원을 아우르는 방안을 고민해 본다면

A. 무엇보다도 회무에 참여할 수 있는 여성임원을 많이 기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각 분회장님들에게도 요청해 여성임원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홈페이지에 보건소 등 취직할 수 있는 데이터를 조사해 게재할 것이다. 결혼 후 육아 때문에 일정기간 집에서 쉬는 경우가 있다. 이때 조금은 편하게 취직을 알아볼 수 있도록 지부 차원에서 앞장선다.

 또 하나는 범죄 등 열악한 지역의 개원해 있는 여자치과의사들에게 보호 장치가 될 수 있을 만한 가이드 역할을 지부차원에서 돕고자 한다.주변 경찰서 등과 같이 MOU를 체결해 범죄 등에서 여성회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 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진 신임 회장은 회원들이 기사 등을 통한 방법으로 경기지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릴 수 있는 공보·홍보에 힘쓸 계획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