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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

[영화] 맨 프롬 어스

 덴틴5에서는 최신작 영화 소개에 더불어 지나간 작품들을 하나씩 추천해드리려고하는데요 흥행이

아주크게 성공해서 많은 이들이 아는 영화보다는 아직 못 보신 분이 많지만 작품성을 인정 받은 영화 위주로 추천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그첫번재로 맨프롬어스라는 영화입니다. 2007년작이구요ㅡ,

포스터만 보면 뭔가 SF적인 느낌이 좀 있지요? 제목도 좀 그렇구요..

막상 보면 이 영화..정말 참신합니다. 장소도 한군데로 제약적인데다 출연 인물도 단 8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없이 스토리가 흘러갑니다.

8명이서 둘러 앉아서 계속 대화를 하면서 영화가 흘러갑니다.

사진에 보이는 이곳이 영화의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배경장소입니다

주인공인 존입니다.. 이 사람은 14000년을 살아온 불노의 사내죠...컨셉이 쌩뚱맞은 것 같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빠져들게 되실겁니다... 마을에 들어온지 10년째인 주인공은 좋은 조건의 교수직을 마다하고 떠나가기로 동료들에게 털어놓고 그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주변에서 매년마다 내가 나이들지 않는다는 걸
눈치챌 때쯤 옮겨다니죠.

첫 생애라고 불릴만할 때,
35살쯤의 나이였어.
짐작 갈꺼야.

늘 집단의 연장자였지.
마술을 부린다고들 여겼어.
싸울 것도 없었어.
겁이나 쫓아버리더군.

죽지도 못하고 늘 쫓겨다녔어.
다른 무리에 끼어드는 요령을 터득했지.
그땐 반유목 생활이었지.
기후를 쫓아 수렵으로 연명했지.
첫 2천년은 추웠어.
점차 완만하게 기온이 상승했지.
후기 빙하기였을거야.

서쪽으로 거대한 평원이 있고
해지는 곳 말야.
지금의 프랑스 해안에서 영국을 본 건 아닌지.
거대한 산맥들.. 맞은 편으론 어마어마한 습곡들.
지는 해가 그늘을 드리우지.
갈라지기 전 모습이야.
빙하가 녹으면서 바다가 대륙을 가로막지.


그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다음 몇 천년은 따뜻해지지.
그러다가 동쪽으로 향했어.
세상에 눈을 뜨게 된 거지.
혼자 다니는 요령도 터득하고.
적응하는 법을 배우면서
거기서 바다를 본 거지.
지중해였을거야.
청동기시대 초기 무렵이었어.
무역로를 따라 동쪽으로 갔지.
가면서 언어도 익히고,
어디나 신화가 있었지.
각양각색의 신들.
그렇게 2천년을 수메르인으로 살았어.
나중에는 함무라비 치하의 바빌로니아.
위인이지.
그러고는 페니키아인으로 항해를 했어.
뭐, 수렵시절보다 옮겨다니는 게 쉽더군.
마을에서는 좀 그랬지만..
중앙집권국가의 도시에서는 더 어려웠고.

계속 동으로 향했어.
인도까지.
운좋게도 부처가 살던 시대였어.

그 누구보다 특별한 사람이었어.
그 사람 밑에서 배웠어.
내가 뭔가 다르다는걸 알고 있었어.

어때요, 빠져드나요??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전체 영화의 반도 안되는 스토리입니다.
배경이 존의 거실과, 마당을 벗어나지 않는 이 영화는
각자의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석학들의 이론과 논리가 덧붙여져
의 이야기를 더욱더 풍성하게 만듭니다.

그래서,정말 은 만사천년을 죽지않고 살아왔냐구요?
영화 속에서 직접 확인해보시죠^^

아그리고,,, 사실 좀 논란이 될만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Jesus)'라는 이름은?

난 내 이름을 존이라고 밝혔어.
부활 이야기가 퍼지면서 혼선이 왔어.
히브리 말로 '요하나'
'주는 인자하시다'라는 뜻이야.
거룩한 영생의 증표로 지상에 내려온 걸로 비춰졌지.
그래서, '주는 구세주다'로 됐어.
히브리어로 '예슈아'
이걸 번역한 게 바로 그 이름이야.
고대 그리스어로 '이에수스'
다음 고대 라티어로 '예수스'
마침내 중세 라틴어로 '지저스'

 

종교적인 이념 같은건 잠시 제쳐두고 영화에만 집중하는게 좋겠지요 ^^새로운 스타일의 참신한 영화가 보고싶으시다면 맨프롬어스 한번 감상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