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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

[영화] 히트 (1996)

미국식 범죄영화의 교과서적인 영화.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1996년작, 히트(Heat)입니다.



마이클 만의 1996년작 히트를 다시보게되었습니다. 약 이십년이 더된 영화라고는 생각이 안들정도의 세련된 모습을 보였죠. 영화는 제작부터 엄청난 화제였습니다. 영화의 제작 기획서의 제출후 검토하던 제작자들에 의해 10초만에 제작결정이 된 것으로 유명하죠. 영화의 포스터 밑부분에 쓰여있는 문구에서부터 그 웅장함을 느낄 수있죠. A Los Angeles Crime Saga. 의역하면 LA의 범죄의 전설이야기, 정도로 할 수 있겠네요. 이미 당대 최고의 연기파배우로 손꼽혔던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의 만남부터 놀랍습니다. 오늘날 두 배우는 많은 작품보다는 배우로서의 노년을 즐기고 있다고 해도되는데요, 당시 두 배우는 할리우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배우들이였죠. 



영화의 두 축인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외에도 많은 유명한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합니다. 나탈리 포트만, 발 킬머, 존 보이트, 톰 시즈모어까지 오늘날에도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하죠. 


닐 맥컬리(Neil McCauley: 로버트 드니로 분)는 빈틈없고 치밀하게 일을 처리하는 프로 범죄자. 그러나 따뜻한 가정의 온기를 동경하는 인간적인 남자다. 반면 LA 경찰국 강력계 수사반장인 빈센트 한나(Vincent Hanna: 알 파치노 분)는 두번의 이혼 경력에 이어 세번째 결혼마저 위기를 맞은 불안정한 사생활의 소유자. 하지만 일에 있어서는 굶주린 짐승처럼 집요하게 쫓아가 결국에는 해결을 보고마는 유능한 경찰관이다.
  어느날 닐과 그의 동료들이 특급우편 발송 차량을 습격하는 대규모 도난 사건을 일으켜, 호송 담당 요원 세명이 살해되고, 증권 투자사 간부의 고액 채권을 강탈한다. 사건 발생 직후부터 한나는 예리한 추리력으로 한걸음씩 닐에게 접근해간다. 닐 역시 날카롭게 한나의 추격을 눈치채고, 오히려 통쾌한 역습을 가한다. 닐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걸 직감한 한나. 닐에 대한 정보를 하나둘 얻게 되면서 적이 아닌 인간 닐 맥컬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한나 또한 닐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 서로에 대한 치밀한 탐색전 속에, 승부를 가늠하기 힘든 두뇌 싸움이 시작된다. 범죄자이면서도 남부럽지 않은 가정을 가진 동료 크리스(Chris Shiherlis: 발 킬머 분)와 마이클(Michael Cheritto: 톰 시즈모어 분). 그들 모두 가족에 대해서는 각별한 애정을 쏟는다.
  그런 동료들을 보면서 외로운 기분을 떨치지 못하던 닐은 어느날 까페에서 지적이고 따뜻한 성품의 이디(Eady: 에이미 브레느만 분)를 알게 된다. 이디를 사랑하게 된 닐은 그녀와 뉴질랜드에서 새출발을 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은행을 털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경찰의 감시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자 닐은 동료들의 의견을 따르기 위해 그들을 불러 모은다. 만장일치로 내려진 결론은 그대로 밀고 나가는 것. 치밀한 계획 아래 닐 일행은 경찰의 감시망을 절묘하게 벗어나 은행을 습격한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경찰이 은행으로 들이닥치고, 사방 퇴로를 봉쇄한 가운데 닐과 한나의 숨막히는 한판 총격전이 펼쳐진다.


                                                                                                            (네이버 영화정보)


수많은 연기파 배우들과 탄탄한 시나리오, 그리고 멋진 연출까지 더해진 영화 1996년작, 히트. 마지막으로 히트의 클라이막스이자 오늘날에도 총격씬으로는 최고로 평가받는 영화 후반부의 도심 총격전 영상을 옮겨봤습니다. 완벽주의자 마이클 만 감독은 총성이 마음에 들지 않자, 영화에서 쓰이는 실제 총기들을 직접 발사하고 녹음하는 정성을 쏟았는데요, 10분여의 걸친 이 영상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긴장감 넘칩니다. 함께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