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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

[영화] 타인의 삶 (2006)

독일의 사회문제와 인간의 정신성을 다룬 수작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번 영화에 이어서 작품성으로 인정받는 영화를 한 편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2006년에 개봉한 독일영화, <타인의 삶>입니다.



영화 <타인의 삶>은 독일의 사회, 역사문제와 인간의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긴박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국내 개봉당시 포스터는 약간의 선정성과 감성에 기댄듯한 홍보였지만 영화의 내용은 그렇지 않죠. 2차대전후 독일의 정세는 남북한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소련의 지배를 받던 동독과 미국을 위시로한 프랑스, 영국의 지배를 받던 서독의 분위기는 크게 달랐죠. 사회주의 체제의 독일은 그 체제를 지키기위해 자국민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여 사상적 위험성을 최소화하려합니다. 영화는 이러한 이야기에 착안하였습니다. 동독의 정보국 도청요원과 체제반항적인 작가, 그리고 그 연인과 연결되어 사회분위기와 인간의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하죠.




5년간 내 삶이었던... 타인의 삶 
난 그들의 삶을 훔쳤고 그들은 나의 인생을 바꿨다.

1984년, 동독. 비밀경찰(슈타지)의 감시로부터 자신도 모르게 철저히 조사 당했던 동독의 국민들. 보이지 않는 정보국 요원의 삶. 10만 명의 비밀경찰과 20만 명이 넘는 스파이.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 나라와 자신의 신념을 맹목적으로 고수하던 냉혈인간 - 비밀경찰 비즐러는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그의 애인이자 인기 여배우 크리스타를 감시하는 중대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이만을 체포할 만한 단서는 찾을 수 없다. 비즐러는 오히려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의 삶으로 인해 감동받고 사랑을 느끼며 이전의 삶과는 달리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네이버 영화정보)






이 영화의 감독 폰 도너스마크는 이 영화를 통해 데뷔하였고, 데뷔작품부터 엄청난 찬사를 받았죠. 하지만 최근 작품에서는 그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더욱 좋은 작품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