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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

[영화] 시티 오브 갓 (2002)

알려지지 않은 수작중의 수작!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소 유명하지 않은 영화 한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을 영화, <시티 오브 갓>입니다.




영화는 브라질의 유명 작가 파올로 린스가 쓴 동명의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설 <시티 오브 갓>은 작가가 성장한 마을 배경으로 쓰여졌는데요, 10여년에 걸친 집필 시간은 사실적인 묘사와 브라질 하층민의 실상을 극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12개국에 번역되어 전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로 자리잡았죠. 소설처럼 영화도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2002년 아카데미에서 감독상, 편집상등 많은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죠. 브라질 출신의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은 이 작품 전까지 그렇다할 메이저 작품을 내놓지는 못했는데요, 아카데미의 특성상 비 할리우드에는 손길이 각박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브라질 영화의 중요부분 노미네이트는 작품성을 보여주는 것이죠.



신이 버린 도시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그곳을 '시티 오브 갓'이라고 불렀다. 신에게 버림 받았음에 역설적으로 '신의 도시'라고 이름 붙여진 무법천지. 이 살벌한 도시에선 어린 소년들마저 갱단의 일원이 되어 권총의 싸늘한 감촉에 익숙해진다. 갱단과 경찰은 쫓고 쫓기는 것을 반복하고 갱단과 갱단 사이에서는 전쟁이 끊이지 않는, 실로 무시무시한 곳, '시티 오브 갓'!

 1960년대 '시티 오브 갓'을 주름잡던 텐더 트리오의 까벨레라, 알리까치, 마헤코.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이들의 영향을 받아온... 결국 1970년대를 장악하게 되는 부스까페, 제빼게노, 베네까지... 과연, '시티 오브 갓'의 운명은 누구 손에 쥐어질 것인가?


                                                                                                               (네이버 영화정보)




영화는 빠른 편집과 스토리 전개, 감각적인 카메라 워크를 통해 굉장히 신선한 매력을 줍니다. TV프로그램을 제작하던 제작자로서의 감독의 모습이 많이 묻어나오는데요, 소년 갱단과 범죄 이야기를 너무 어둡게 풀어가지 않도록 하는 좋은 장치이죠. 젊은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브라질 영화의 수작, <시티 오브 갓>

꼭 감상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