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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이라는 학회명 어색하지만…

여환호 양악수술학회장 인터뷰

지난 5180여명의 치과의들이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 강당에 모여들었다. ‘CBCT'를 주제로 한 대한양악수술학회 추계 집담회를 듣기 위해서인데, 비인준 학회의 집담회 치고 많은 인원이 참여해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같은 열기에 대해 여환호 회장은 성형외과에서 많이 하니까 대응 차 많은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그는 잠깐의 인터뷰 서두에서부터 새 옷을 입은 학회명에 대한 언급부터 했다.

 

대한양악수술학회로 내세우는 것 사실 어색한 부분 없지 않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치과 영역이었고, 수술방법과 이론적 바탕 등 치과에서 해 오던 것이었다. 때문에 명칭이 어색한 점 있었지만, 상대 쪽에서 먼저 만들면 더 큰 일이라는 생각에 선방하는 의미에서 지난해 명칭을 개정했다.”

 

CBCT를 이번 집담회 주제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그에 따르면 3D 시대를 맞아 선수술을 훨씬 더 예측하기 쉬워졌으며, 전에는 선수술을 주저한 케이스도 대부분 가능해졌다고. 여 회장은 선수술 논란은 아직까지 크다.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며 같은 교정과 안에서도 반대가 있다. 서로 논쟁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연자였던 황현식 교수에 대해서도 논란도, 경험도 많지 않아 서로가 궁금한 점이 많은데, 그런 점에서 선수술교정에 대한 데이터와 증례를 축적해 온 선구자라고 강조했다.

 

여환호 회장은 취임 당시 인준학회를 위해 학회지 발간에 힘쓰고, 이를 기반으로 대국민 홍보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임기 4달째에 들어선 지금 상황을 물었다. 학회 홍보위원회에서 지금 현재 홍보상황과 방향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그는 전체가 모인 단체라 학회차원에서 마케팅이 쉬운 일이 아니라며, 우선 공식 카페와 블로그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작년 말 학회지를 첫 발간한데 이어 서병무 교수를 중심으로 편집위원회를 가동, 2회 발간계획을 다지고 있다. 학회 내실을 기하고 치협 인준학회를 받기 위한 일환으로 학회지 발간에 더욱 주력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편집위원회를 회장 임기와 독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