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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병원 핵심가치 만든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박영국 신임 병원장

  

어느 단체든 수장이 새로이 선출되면 각오부터 궁금하기 마련이다. 먼저 축하드립니다라는 인사도 전에. 최근 인사단행이 빠르게 진행되는 치과계도 신임 수장 소식을 전하고, 추후 대면하게 될때 축하 인사보다는 사업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묻는 경우를 종종 본다. 기자 역시 축하의 인사를 전해본 기억이 드물다.

 

지난달 13일자로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신임 병원장에 임명된 박영국 신임 병원장도 치과계를 비롯해 축하 인사를 받기에 바쁠 것 같았다. 기자간담회 자리에 들어선 박영국 신임 병원장은 허리 숙여 이른 아침부터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참석자들을 맞았다. 참석자들의 축하도 전에 감사하다는 답변이 전해졌다.

 

 

박영국 신임 병원장이 임기를 시작하며 다지려는 각오가 바로 인사에서부터 전해진 듯 했다. 그는 치과병원을 찾는 환자를 고객으로 표현하거나 단지 고객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꼬집고, “아픈 곳을 치료하러 오신 이들이기에 먼저 살피고, 관찰하고, 정성의 치료를 이어갈 때 만이 올바른 진료라고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치과병원의 부흥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한다.

   

수장을 맡게 되면서 그는 경희대학교의 창학 정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한다. 그는 경희대학교의 창학 정신이 문화 세계의 창조. 이를 이제야 알았다는 것이 부끄럽지만, 60년 전에 미래를 위해 어떤 교육 및 연구를 실천해야하는지를 알고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특히 2010년이후 감성시대로 접어든 만큼 환자들의 감성과 관심을 살펴야하는 때다. 이에 창학 정신인 문화 세계의 창조를 모토로 치과병원에 접목 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영국 신임 병원장으로서 단언컨대 강조하는 부분은 또 있다. 바로 환자중심 병원으로 핵심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박 신임 병원장은 환자의 요구와 필요 충족이라는 병원의 최우선 핵심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기능적 협력진료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물론 서비스에 더해 환자들의 전신건강, 삶의 질,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및 새로운 의료기술과 지식, 정보를 창출해 유통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경희대 치과병원의 구성원들의 협동이 가장 중요하다.

그를 박 신임 병원장은 의료진 의료진 개개인의 뛰어난 학술적 역량과 재능에 의존하는 스타 경영이 아닌 밤하늘의 별자리처럼가 빛을 낸다는 하나의 목적처럼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하모니를 결성할 수 있는 콘서트경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낙후된 치과병원 시설정비 및 주력 연구 사업 등 추진하고 싶고, 성과를 내고 싶은 부분도 잊지 않고 구성원들과 하나 되어 노력한다는 목표도 전했다.

 

한편 박영국 신임 병원장과 함께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을 이끌어갈 구성원도 경희대학교 총장의 검토만 남겨 놓은 상태다.

구성원은 치과병원 부원장 이백수(구강악안면외과) 교육부장 최경규(보존과) 연구부장 박재홍(소아치과) QI부장 최용석(영상치의학) 감염관리부장 정종혁(치주과) 교류홍보부장 권긍록(보철과) 교수가 예정되어 있다.

 

박영국 신임 병원장은 대학병원의 교정과장, 교육부장, 연구부장, 진료부장을 역임한 후, 최근까지 치의학전문대학원 연구부대학원장, 교무부대학원장으로 봉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