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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임상 난상토론이 실력 쌓기 '최적'

치주과 학술대회 치른 민원기 회장, 박준봉 원장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주제의 임상 세미나가 진행되면서, 어떤 세미나에 참여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동반된다. 대세에 따라야 하는지, 아니면 평소에 관심이 있던 임상 세미나에 참가해야하는지 말이다.

 

대부분은 최신경향’, ‘수익증대등에 초점을 맞추려 하는 모습이고, 이런 모습이 세미나의 기류를 형성하기도 한다.

 

참가자들의 니즈도 날로 높아지면서 임상 세미나라 할지라도 연자가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방식 보다는 참가자와 연자가 지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으려는 열의가 높아졌다.

 

치주과 전공을 한 젊은 의사들은 물론 타 전공자이지만 치주 치료에 관심이 있는 치과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주치료에 대한 난상토론을 함께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1일 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준봉, 이하 치전원) 치주과학교실이 마련한 하계 학술대회에 치과의사 500명이 넘게 모이며 치주치료 임상적 지견을 나누는 토론의 장을 벌였다.

 

2회 학술대회 개최 만에 참가자를 500명이나 끌어 모은 주최 측의 노하우가 궁금했다.

 

 

박준봉 원장은 임상중심의 지식 나눔의 장을 공식적으로 공개해 모든 치과 의료인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진행한 것이 치주치료에 관심이 있는 치과의사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한 힘이 된 것같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치주, 임플란트와 관련해 혼자 고민하고 부담스러워했던 부분을 주제로 제시하고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자유로운 상호 토론형식의 소통으로 진료에 대한 견해를 보다 넓고 깊게 공유하는 시간이 학술대회의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경희대학교치과대학치주과 OB(K-perio) 민원기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행사기획을 할 수 있던 초석은 치주과 교실원들끼리 모이는 자리에서 벌어지는 난상토론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전한다.

그는 치주과 출신 치과의사들이니 모이면 치주치료의 트렌드 부터 임상적 견해까지 장시간 치열한 난상토론을 벌이는 일이 많다. 우리가 함께 모여 이야기하고 나누던 부분을 아직 임상경험이 적은 젊은 치과의사들이나 치주과 전공이 아닌 치과의사들에게 실전 술식을 전해 진료에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전 강연이 난상토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던 시간으로 치주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 증례 및 토론이 진행됐다.

정해진 시간은 2시간 20분 정도였지만, 점심 시작 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로 술식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초점을 맞춘 것으로 수십년 경력의 선배 치과의사의 조언에서부터 술자의 생각까지 총망라하며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민원기 회장은 한해에 2번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지난 1월 행사를 치르면서 치과의사들이 치주치료 시 어떤 부분에 고민을 하고, 어떤 조언이 필요한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고, 9월 다시 한 번 행사를 기획하고 개최했다면서 치주과를 전공하지 않은 치과의사들에게는 치주 치료 시 연조직 핸들링에서부터 점검받고 싶은 부분이 많다. 앞으로도 이런 부분을 놓치지 않고 학술대회 등의 학술적 토론의 장을 마련해 임상가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봉 원장도 치과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중견이상의 치과의사들은 관리차원에서 다양한 술식에 관심을 갖고, 젊은 치과의사들은 잘 되는 치과를 운영하기 위해 주변을 살핀다. 현재 치과계는 의료제도의 변화로 적응해나가려 하지만 치과가 못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치주질환은 만성질환으로 2번째 다빈도수 질환이 됐다, 만성이라는 것은 평생토록 이어지는 동행질환이라는 것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이 질환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상기시키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치전원 치주과학교실 학술대회는 2회에 보여준 치주치료의 다양한 임상 증례 임플란트-어버트먼트 커넥션에 대한 고찰 흡수성 차폐막으로 얻은 골은 잘 유지되나 Simplified G.B.R 이외에도 치주치료에 대해 더욱 폭 넓고 깊이 있는 강연을 준비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