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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

[영화] 퍼시픽 림 (2013)

관객을 압도하는 거대한 비주얼,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최신 개봉작인 <퍼시픽 림>입니다. 우선 예고편부터 보시죠. 예고편의 화질은 꼭 720p이상으로 보셔야 합니다.




 어떠신가요? 거대 로봇과 괴물의 비주얼에 압도당하셨나요? 

<퍼시픽림>은 동명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전작들인 <판의 미로>, <헬보이> 등에서 다크판타지적 요소의 영화로 호평을 받은 길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입니다. 


 영화의 시놉시스는,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의문의 외계 생물체들이 출현하여 태평양 인근 국가를 공격하고, 위기를 느낀 인류가 "예거"라는 이름의 거대 로봇을 제작하여, 외계생물에게 대항한다는 내용입니다. 영화의 제목 퍼시픽 림(Pacific RIim)은 환태평양을 의미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 예거(독일어로 사냥꾼)는 다섯 국가가 지니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그리고 호주입니다. 환태평양대에 위치한 다섯 국가가 지닌 거대 로봇 예거와 외계 생물체의 대결은 어떻게 그려지고 있을까요?


 이 작품과 함께 같이 거론되는 영화는 <트랜스포머>입니다. 트랜스포머가 변신 로봇과 빠른 액션에 중점을 뒀다면, 퍼시픽림의 예거는 거대한 크기로 어필합니다. 

 

화려한 액션으로 승부했던 트랜스포머처럼, 퍼시픽림 또한 거대한 로봇과 괴수의 비주얼로 승부를 걸죠. 하지만 트랜스포머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말이 있습니다. '변신 로봇의 대활극과 억지 감동, 무의미한 파괴의 향연'. 압도적 스케일과 CG에 반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스토리, 구성의 문제를 꼬집은 말입니다.

과연 퍼시픽림은 트랜스포머와 같은 길을 걷게 될지, 아니면 상업성과 작품성을 모두 만족 시킬지 기대를 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