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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

[영화] 파수꾼 (2011)

젊은 우리들의 표상, 그 극단적 결말.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윤성현 감독의 2011년 작품, <파수꾼>입니다.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감독의 첫 장편작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초청되어 여러 상을 받았으며, 지금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20대 여성과 30대 여성들의 마음을 훔쳐간 이제훈을 일약 스타로 만든 작품입니다. 파수꾼은 윤성현 감독이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졸업작품으로 제작한 영화인데요, 우울한 10대와 도시의 영상미, 담담하면서도 강렬한 스토리텔링등으로 첫 장편영화라고는 믿기지 않는 작품성을 보여줍니다. 간단한 시놉시스부터 알아볼까요?



아들인 기태(이제훈)가 죽고, 그의 아버지(조성하)는 아들의 자살을 슬퍼합니다. 하지만 잘지내던 아들의 갑작스러운 이유모를 죽음은 아버지의 가슴을 아프게 하죠. 아들의 책상서랍에서 발견한 사진 한장에는 무척이나 친해보이는 아들 기태와 친구 두명이 있습니다. 바로 동윤(서준영)과 희준(박정민). 아버지는 희준과 동윤을 만나며 셋사이에 있었던 일을 알아보려합니다.




단짝친구인 동윤과 희준, 그리고 기태. 이른바 학교'짱'인 기태와 어린시절부터 친구인 동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친해진 희준. 그 누구보다 굳건했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화는 10대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작품은 제가 정말 강력 추천하는 한국영화입니다. 많은 말씀을 드리긴 힘들겠지만 (꼭 보시길 추천하는 바이기 때문에!!) 과연 소통의 부재가 비뤄낸 참극과, 미성숙한 영혼들의 피할 수 없는 슬픈 운명과 성장을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영화를 보고난후, 자신의 유년시절에 있었던 기태, 동윤, 빽희를 찾아보게 되실텐데요, 과연 빽희는 누구일까요? 직접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