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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책]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를 없는 타자키츠쿠루와 그의 순례의 해'

전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1Q84'에 이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이 지난 4월 12일 일본에서 발매되었습니다. 해마다 노벨문학상후보로 거론되는 무라카미하루키는 그야말로 일본 문학의 상징인데요, 그러한 그의 신작이 지난 4월 12일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예약만 50만부를 넘고 발매 전날에는 도쿄 다이큰야마 츠타야 서점에서 카운트다운 이벤트까지 열릴 정도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고 합니다.

'색채가 없는 타자키츠쿠루와 그의 순례의 해'는 책의 제목 이외에 내용, 표지 등 전혀 알려지지 않은채로 마케팅이 돼온터라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컸었는데요, 이 책은 발매7일만에 100만부를 돌파하는 기염을 낳았습니다. 이는 3년전 발매되었던 전작 '1Q84'가 발매 12일만에 밀리언셀러가 된것과 비교해도 5일이 더 빠릅니다. 정말 대단한 위용이죠....

 

이 책은 철도회사에 근무하는 주인공 쯔쿠루가 자신만 별명이 없던 고교시절 빨강, 파랑, 검정, 흰색이라는 별명을 가진 4명의 친한 친구들로부터 이유도 모른채 갑자기 절교를 당해 마음의 상처를 입고 살아왔지만 16년이 지난 지금 그 마음의 상처와 마주하며 진상을 파헤치기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입니다. 이 '순례'의 과정을통해 다자키 츠쿠루가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해 간다는 줄거리라고 합니다. 이미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의 리뷰는 호평일색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가 썼다는게 믿기지 않게 지금까지와는 다르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면도 많다고 합니다.

 

전작 '1Q84'에서 클래식 음악이 등장해 화제를 낳았는데 이번에도 역시 라자르베르만이 연주하는 피아노 곡이 등장합니다. 책을 읽어내려갈수록 그 곡이 듣고 싶어진다는데요 역시나 5월15일 급 음반발매가 결정됐습니다. 제목의 '순례의 해'는 헝가리 작곡가 리스트의 작품집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 그 자굼들을 라자르 베르만이 연주한 것이 등장하나봅니다.

 

우리나라 출판계에서도 번역 출판권을 확보하려는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는데요, 전작 '1Q84'의 경우 선인세가 10억원에 육박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번엔 그 이상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우리나라엔 7월경은 돼야 번역본이 발매될 확률이 높다는데, 일본어만 잘 한다면 일본판을 구해서 읽고싶은 마음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이 책이 훌륭하게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면 좋겠네요.